시편 17편: 주님과 함께 하는 삶

해설:

이 시편은 다윗이 어려움 중에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 중 하나입니다. 이 기도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다윗이 자신의 죄 없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거짓 없이 드리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1절, 개역개정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라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는 또한 주님께서 자신을 샅샅이 조사하여 보셨지만 마음에서도, 입술에서도 잘못을 찾지 못하셨다고 말합니다(3절).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밤새도록 심문하시며 샅샅이 캐어 보셨다”(3절)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가 밤새도록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면밀히 돌아 보며 반성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살펴 본 결과, 자신이 그런 어려움을 당할만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입니다(4-5절). 

이런 근거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6-9절). 그는 “주님의 미쁘심”(7절, 개역개정 “주의 기이한 사랑”)을 드러내 달라고 청합니다. 자신을 구원하여 주심으로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드러내 달라는 뜻입니다. 이어서 다윗은 자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 묘사합니다(10-12절). 그들은 죄악을 일삼으며 의로운 사람들을 해치려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일어나 그들을 응징해 달라고 청합니다(13절). 그들은 “이 세상에서 받을 몫을 다 받고 사는 자들”(14절)이며 대대손손 부를 물려가며 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 앞에서 의로운 사람들은 속절없이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바로잡을 분은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기도한 후, 다윗은 “나는 떳떳하게 주님의 얼굴을 뵙겠습니다”(15절)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 땅에서 손해와 고난을 당하더라도 주님의 얼굴을 떳떳이 뵙는 편 즉 의롭게 사는 편을 택하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깨어나서 주님의 모습을 뵈올 때” 즉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떳떳하게 서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때로는 손해와 고난을 견디면서도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는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떳떳하게 살아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서는 것이 믿는 이들의 목표입니다. 

묵상:

존 웨슬리는 운명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사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게 만들고, 마음 깊은 안식과 위로와 용기를 얻게 해 줍니다. 물질적인 혹은 현세적인 어떤 목적을 이루는 것은 잠시 동안 기쁨을 맛보게 하지만 곧 무감각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는 데서 오는 기쁨은 고갈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 머물러 사는 한, 그 기쁨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그 기쁨으로 선하고 의롭고 바른 길을 선택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손해요 고난이 된다 해도 기쁨으로 그 길을 선택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서 죄 없다고 인정 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밤새도록 심문 하셔도 자신의 잘못을 찾지 못하셨다고 말하는데(3절), 그것은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 당면한 상황에 있어서 잘못한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기준 앞에 서면 우리 모두는 죄인으로 정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속속들이 죄에 물들어 있고 죄악을 행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분의 “미쁘심” 혹은 “기이한 사랑”(7절)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사랑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쳐다 볼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그 사랑 안에 살다가 그 사랑에 깨어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4 thoughts on “시편 17편: 주님과 함께 하는 삶

  1. 하나님! 나의 삶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겸손히 그 사랑을 의지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자체가 내 인생의 복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복된 삶을 삶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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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순간 순간의 욕망과 부절제에서 자신을 옳게 다스리지 못하고 불의에 빠진 지난 날들을 상기하며 부끄러운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물질을 하나님 위에 섬기며 살아온 사실도 고백합니다, 이제 세상사에서 한걸음 물너나 주님의 그늘안에 보호되기를 기도합니다, 남은 여생 주님게 온전히 의지하며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의 생활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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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선거철이 되면 많은 말들이 돕니다. 특히 후보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합니다. 자기를 뽑아주면 이러이러한 일을 해서 국민을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 국회의원을 뽑을 때도 저마다 목소리를 내느라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다 정신이 없는데 대통령 선거는 농도 면에서 열 배는 더 한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후보란 각각 자기가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정책과 인사를 실행하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잘못된 여러 문제도 자기가 다 해결책을 갖고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당선이 된 뒤에 말한대로 되었는지, 선거를 할 때마다 나라가 다 발전하고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미국이나 한국이나 답은 다 같을 것입니다. 희망과 기대로 시작해 실망하고 분노하다 다음 선거를 맞이하는 싸이클입니다. 다윗의 기도 가운데 4절이 마음을 울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든지 상관없이 나는 주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나는 악한 자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내 자신을 보살폈습니다.(쉬운성경)”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주님 앞에서 깨끗하고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다윗과 나는 어디서 다를까요. 다윗은 떳떳하게 주님을 바라볼 수 있다는데 나는 왜 그렇지 못할까요. 이 세상에서 받을 몫에 여전히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약속에, 선거철의 공약에 내 몫이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사람, 세상의 법과 시간 아래에 있으나 하나님의 법과 시간을 사는 사람, 그렇게 사신 예수님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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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님을 믿고 영접하는 모두에게 주님의 자녀가될 권세가 있다고 약속하진 말씀만 꼭 잡고
    살아갑니다. 주님앞에서 거짖이 없다고 주장을 할수없고,너무나 큰죄에서 도무지 가망없는
    비천한 인생을 보혈로 정하게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항상 함께하시고 또
    오시는 주님을 간절히 이웃과 더불어 기다리는 대림절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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