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51장: 비록 악이 강할지라도

해설:

바빌로니아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계속 됩니다(1-58절). 주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사용하여 뭇 민족을 심판하신 것처럼 또 다른 민족을 일으켜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그들이 주님의 백성에게 행한 것과 똑 같은 재앙이 그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바빌로니아 제국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을 대적할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고, 그 나라를 대적할 제국은 영영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십니다(15-19절). 그분이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포로가 된 유다 백성은 바빌로니아를 탈출하여 목숨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이 예언은 시드기야 왕 제 4년(주전 593년)에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당시에 바빌로니아 제국은 느부갓네살의 통치 하에서 무섭게 제국을 확장해 갈 때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예언을 책에 기록하여 왕의 수석 보좌관 스라야에게 주어 시드기야 왕이 조공을 드리러 갈 때 바빌론으로 가지고 가라고 하십니다. 그곳에서 스라야는 그 예언을 모두 읽고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한 다음 책을 돌에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 물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 책이 물 속에 잠기는 것을 지켜 보면서 “바빌로니아도 이렇게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고 쇠퇴할 것이다”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59-64절).

묵상:

주전 597년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를 공격하여 여호야긴 왕을 사로잡아 가고 그의 삼촌 맛다디야를 꼭둑각시 왕으로 삼고 그 이름을 시드기야로 바꿉니다(왕하 24:8-17).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약탈 당하고 유다는 주권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 후에 예레미야에게 이 예언이 내립니다. 느부갓네살은 거침 없이 제국을 확장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왕의 수석 보좌관 스라야는 예레미야의 지시대로 예언을 적은 책을 바빌론으로 가지고 가서 읽었을 것입니다. 봉신 국가의 보좌관의 신분으로 제국의 수도에 와서 바빌로니아가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읽을 때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상상해 봅니다. 바빌로니아로 인해 받은 모욕과 수치심이 한 순간에 해소되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그는 예레미야가 시킨대로 그 책을 돌에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에 던져 놓고 그 책이 물에 잠기는 것을 보면서 그 예언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 이후로 스라야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뭔가 달라진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전까지 그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언의 말씀을 읽고 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지상의 왕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으시는 분이 계심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절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장의 일로 인해 두려워하고 슬퍼해도 “소망을 가지지 못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살전 4:13) 않았을 것입니다.    

2 thoughts on “예레미야서 51장: 비록 악이 강할지라도

  1. 우리 가게가 문을 닫고 쉬는 날은 일년에 이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은 딸이 미리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집에서 딸과 사위 손녀들, 또 우리 아들이 다 함께 지냅니다. 애로우헤드 레이크 동네에 있는 집인데 샌타애나 바람이 너무 심해서 집 밖으로 산보를 나가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거센 파도 소리 같은 바람이 밤새도록, 지금 새벽에도 불고 있습니다. 바람 부는 계절엔 앨러지도 함께 따라오는데 한 시간내내 씨름하다가 결국 앨러지 약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가게 문을 닫고 온전하게 쉬는 오늘 사랑하는 자녀들과 같이 지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고, 코로나의 위협이 다 사라지지 않았어도 내게 주어진 이 여유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고 필요한 식재료와 물건을 살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간단해 보이는 이런 일 뒤에 있는 조건과 환경을 생각하면 아무 것도 거저 되는 것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손녀들이 영어는 “아나운서처럼” 쉬지도 않고 술술 하지만 한국말은 서툴러서 마냥 어색해하다가 토요 한국학교를 다닌 뒤로는 아무렇게나라도 한국말을 합니다. 손녀가 깔깔대며 “먹자! 먹자!”하면 먹고, “자자! 자자”하면 불끄고 자는 이 여유는 별 것이 아니어서 너무나 별난 선물입니다. 주님의 손에서 쇠몽둥이요 전쟁 무기로 쓰였던 바빌로니아가 이제 주님의 가차 없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여러 나라를 잔인하게 진압 했던대로 그들도 공격을 받고 쓰러질 것입니다. 정상에 있을 때 우쭐하지 않는 지혜, 주어진 힘을 악용하지 않는 자제력이 바빌로니아 안에 있었더라면…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앞에 감사와 기쁨을 올려 드립니다. 실망하고 불안해하며 울 때에도 감사할 날이 올 것을 “예언”하시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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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직 영원한 나라는 하늘나라임을 고백합니다, 천하에 두려울것이 없던 강한 나라도세상에서
    사라지는것을 역사에서 보아왔으면서도 하늘나라를 기리지 않는 초라한 인생 입니다. 정의와
    사랑 이시고 공평하신 심판자 주님이 주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나라를 잊지않으시고 심판하시는
    야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진실로 지금까지 지내온것은 주님의은혜 이였고 인도
    이었습니다. 이웃과함께 주님께 삶으로 감사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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