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5장: 진노의 잔

해설:

예레미야는 하나님에게서 예언자로 부름을 받은 후 23년 동안 주님의 말씀을 대언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그의 예언을 듣지 않았습니다(1-3절). 예레미야 외에도 우리야, 스바냐, 하박국 같은 예언자들이 당시에 활동하고 있었는데, 유다 백성은 그들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4절). 주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살 길을 가르쳐 주셨지만 유다 백성은 그 길을 따르지 않고 심판을 자초했습니다(5-7절). 그래서 주님은 느부갓네살을 종으로 택하여 유다를 치고 주위의 모든 민족을 치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유다 땅은 페허가 되고 칠십 년 동안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8-11절). 하지만 칠십 년이 지나면 주님께서는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실 것입니다(12-14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또 하나의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그 환상 속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포도주 잔을 받습니다. 주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로부터 시작하여 뭇 민족에게 다니면서 그 잔을 마시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는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으로부터 시작하여 “세삭 왕”(바빌로니아의 왕)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를 다니면서 그 잔을 마시게 합니다. 그 잔을 마신 민족들은 술에 만취하여 서로 전쟁을 일으켜 죽이고 죽입니다(15-27절). 이방 민족들 가운데 그 잔을 마시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눈동자처럼 아끼는 예루살렘이 그 잔을 마셨다면 누구도 그 잔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해 주라고 하십니다(28-30절).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주신 심판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주님께서 심판 하실 때, 땅의 사방 끝에서 큰 폭풍이 이는 것처럼 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모두가 죽음을 당하여 죽어도 울어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31-33절). 그 날이 오면 목자들이 가장 슬피 울 것입니다. 그들이 놀고 즐기던 목장이 황폐해졌고 양떼가 모두 죽어 버렸기 때문입니다(34-38절).

묵상:

예레미야가 받은 진노의 잔은 두 개의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나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예언자들을 죽인 조상들의 죄를 언급하면서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조상의 분량을 마저 채워라”(마 23:32)고 하십니다.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잔에 가득 차 올랐습니다. 조금만 더해지면 잔이 넘쳐 흐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 대한 진노의 잔이 곧 쏟아질 것이라고 보셨던 것입니다. 그분의 예상대로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은 로마군에 의해 점령되고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지는 심판을 당합니다.

또 하나의 말씀은 겟세마네에서 드린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시면서 한 밤중에 겟세마네 숲에서 홀로 기도하십니다. 주님은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마 26:39)라고 기도하십니다. 그 잔에는 인류가 각자의 죄값으로 마서야 할 하나님의 진노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잔을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게 하라고 하셨는데, 당신의 아들에게는 그 잔을 대신 마시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무한대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 잔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결국 그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들이마셨습니다. 내가 마셔야 할 진노의 잔을 그분이 대신 마신 것입니다.

2 thoughts on “예레미야서 25장: 진노의 잔

  1. 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진노의 잔을 내려 모든 나라와 민족이 바벨론의 지배하에 떨어지며 파멸하리라는 말씀을 옳게 깨닭고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당시를 생각해보며 600년후에 예수님을 배척하던 시기와 비교해 봅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한몸에 질머지고 골고다로 향하는 주님의 피땀을 생각하며 어떻게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졌는지 묵상해 봅니다.
    우리의 죄를 스스로 해결할수없기에 대신 해결하신 예수님의 대속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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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온 인류가 받아야할 고통을 주님께서 받으셨는데 아직도 세상은 깨닫지 못하고 말씀을 등지고
    살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순간적이고 헛된세상의 부귀영화를 부러워하며
    살아 왔습니다. 온 몸과 마음과 혼이 보혈로 씻어 정결해지기를 원합니다. 이웃과 함께 말씀
    순종하며 주님 닮아가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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