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1장: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해설:

저자는 먼저 예레미야가 예언자로 활동한 시대적인 배경을 설명합니다. 그는 요시야 왕 13년째 되는 해에 부름을 받았고 유다의 마지막 임금인 시드기야 통치 11년까지 활동합니다(1-3절). 

예레미야는 자신이 예언자로 부름 받을 때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환상 속에서 주님이 나타나셔서 태어나기도 전에 그를 예언자로 선택 하셨다고 하십니다(5절). 그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그 부름을 사양합니다. 하나는 말을 잘 할 줄 모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것입니다(6절). 그러자 주님께서는 어린 것도, 말주변이 부족한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대언 하는 것이 그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7절).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있으면서 그를 보호해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용기를 내라고 하십니다(8절). 그분은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시고 당신의 말씀을 그의 입에 맡긴다고 확신을 시켜 주시고(9절), 그의 사명이 뭇 민족과 나라들을 낮추고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10절).

주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아몬드 나무)를 보게 하십니다. 살구나무에 해당하는 단어는 “지켜 보다”라는 단어와 유사합니다. 예언자로서 그의 사명은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 보는 것이라는 뜻입니다(11-12절). 그런 다음 주님은 북쪽에 있는 솥에서 물이 끌어 넘치고 있는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13절). 주님께서는 북쪽에서 재앙이 유다로 흘러 들어올 것이라고 하십니다. 유다 백성이 우상숭배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기 때문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14-16절).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말씀을 대언 하기에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만일 그가 백성을 두려워하면 그들 앞에서 그가 두려워 떨게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강하게 만들어 지도자들과 백성을 맞서게 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17-19절).

묵상:

언론의 사명은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안락한 사람들을 흔드는 것이다”(to comfort the afflicted and to afflict the comforted)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예언자의 사명을 정확히 담아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오늘 내가 뭇 민족과 나라들 위에 너를 세우고, 네가 그것들을 뽑으며 허물로, 멸망시키며 파괴하며, 세우며 심게 하였다”(10절)고 하십니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는 유다가 우상숭배의 죄로 인해 심판 받을 때였습니다. 따라서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주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그는 유다 백성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앙과 심판만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다 겪고 났을 때 하나님께서 주실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도 예언했습니다. 그는 죄악에 얼굴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재앙의 소식을 전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고난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위로의 메시지보다 경고와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가 더 많이 들려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심판과 회개를 입에 올리기를 꺼리고, 회중은 그런 메시지를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희생자 의식을 가지고 살며 위로와 격려만을 추구하는 시대이기에 강단에서도 위로의 메시지만 들려지기를 구합니다. 예레미야 시대에도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만 선포했던 예언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당대에 백성으로부터 환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고 나서야 그들이 거짓 예언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여과없이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여기서 봅니다. 또한 우리의 타락한 본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봅니다. 하나님 앞에 참되기를, 손 모아 빕니다.  

4 thoughts on “예레미야서 1장: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1. 유다가 망해가는 시기에 예에미아를 불러 주님의 예언자로세워 그에게 사명을 주며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할 때 마치 모세가 주님의 명령을 회피하려했던 것같이 말이 서툴고 너무 어려서 합당한 사람이 아니라고 변명하며 피해려는 예레미아 심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보면 하나님이 시람으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세워 유다이 멸망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지막 까지 주님의 말씀을 전하게 합니다, 오늘 나에게 맡겨진 하나님이 뜻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따르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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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때로는 듣는 이에게 아픔과 고통, 그리고 찔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전달하는 선지자,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거짓되고 포장된 말이 아닌, 다소 거칠지만 분명한 진리를 지혜롭게 잘 전달하는 설교자,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겸손하게 주님의 궁휼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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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예레미야서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특히 새 천 년을 전후로 하는 수십 년처럼 혼란의 시기에 사람들은 믿을 만한 동행을 찾게 되는데 예레미야가 그런 선지자라고 말합니다. 비극적인 혼돈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이 성경을 뒤지며 예레미야를 만났다고, 최악의 시기를 지날 때 도움이 되는 참되고 정직한 친구라고 소개합니다. 오늘 첫 장은 예레미야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입을 만지시는 손길을 느끼고 환상 속에서 주님의 뜻을 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몬드 나무의 가지를 보며 주께서 지켜보고 계심을 뜻한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물이 끓고 있는 가마솥이 북에서 부터 기울어진 환상은 북이스라엘의 악행이 끌어들인 심판이 유다 전역에 임할 것을 경고합니다. 환상을 통한 주님의 뜻을 깨닫고 난 뒤에 그를 안심 시키는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내가 너를 굳건한 요새와 같은 성으로, 쇠기둥으로, 놋성벽으로 만들겠다 I prepare you for your work. I’m making you as impregnable as a castle, immovable as a steel post, solid as a concrete block wall.” 이어서 나오는 메시지 영어 번역이 의미심장합니다. You’re a one-man defense system against this culture, against Judah’s kings and princes, against the priests and local leaders. “일인 방어체계 one-man defense system” 따지자면 이런 방어체계는 허술하기 그지 없습니다. 약하디 약한 한 개인이 세상의 문화에 맞서고 왕과 장관, 제사장과 백성 그 누구와도 맞설 수 있다는 생각 자체는 과대망상이거나 현실인식의 결핍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주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시면서 이런 깨달음을 그에게 심으셨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던 세상 이해와 자기 인식이 다 허물어지고 주의 뜻을 선포하고 가르치고 기록하는 일만 하고 살겠다는 결심이 들어 섰습니다. 우리는 예레미야가 그렇게 살았다는 것을 압니다. 극심하게 혼란스럽고 공포스러운 시기 속에서 그는 일인 방어체계로 살았습니다. 바깥의 모든 것이 허물어져도 존재의 중심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살아 남았고 그 약속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어제 아침에 묵상을 마치고 식사 준비를 하는데 가게 몰의 매니저한테서 가게 유리창이 깨져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황급히 남편과 나가보니 밤 사이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2018년에 처음 도둑을 맞던 경우와 아주 흡사했습니다. 유리창을 깨고 곧장 오피스로 들어가 금고를 들고 나갔습니다. 경찰관들과 같이 가게 카메라를 돌려 보니 채 2분도 안되는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알람이 울리니까 그들도 정신이 없었을 것입니다. 금고를 들어 내느라 책상이 엎어지고 협소한 오피스 공간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찰 리포트를 끝내고, 새 유리 끼우러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며 어지러진 방을 치웠습니다. 금고만 없어진 것을 확인하니 “이만하니 다행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밝은 대낮에 사람이 여럿 있을 때도 강도가 들고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생각하면 돈만 잃어버린 것은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오후 늦게 가게를 열고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교회 친구들과 통화도 하고, 딸과 사위, 아들이 안부도 했습니다. 기분 좋아지라고 딸이 둘째 손녀의 첫 학교 (유치원)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오늘 새벽에 일인 방어체계의 말씀을 대하니 다시 힘이 납니다. 굳건한 요새 같은 인생은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 있는 인생이겠지요.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 있다는 것은 그분의 신실하심을 믿고 나 또한 그분 앞에서 신실하게 살 때 그리 되겠지요. 예레미야에게 길을 묻습니다. 신실하게 사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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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선 혼미한 생각과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따르고있는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 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상황을 주님안에서 바로 보고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별하고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같이하시고 보호하시는 주님만 의지하고
    이웃과함께 세상을 두려워하지않고 과감히 살아내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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