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3장: 역사 평가의 기준

해설:

저자는 다시 이스라엘로 눈을 돌립니다. 유다 왕 요아스가 40년 동안 통치할 때 이스라엘은 두 명의 왕이 다스립니다. 하나는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로서 그는 17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고, 그의 아들 여호아스가 대를 이어 16년 동안 다스립니다. 

여호아하스는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를 짓게 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리아의 하사엘 왕의 손에 넘깁니다. 그로 인한 고난이 너무 심하게 되자 여호아하스는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했고, 하나님은 잠시 동안 시리아의 손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는 여전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공격을 받아 타작 마당의 먼지와 같이 되었습니다(1-8절).

그의 아들 여호아스도 아버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9-13절). 여호아스 통치 기간 중에 예언자 엘리사가 죽을 병에 걸립니다. 그 소식을 듣고 여호아스는 엘리사를 찾아가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시여!”(14절)라고 인사 합니다. 엘리사는 여호아스에게 시리아와의 전쟁에서 세 번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한 다음에 세상을 떠납니다(15-21절). 

여호아하스 시대에는 시리아 왕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킬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셔서 멸망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셨습니다. 하사엘이 죽고 그의 아들 벤하닷이 왕이 되었을 때 여호아스는 엘리사가 예언한 것처럼 잠시 동안 국력을 회복하는 듯했습니다(22-25절).

묵상:

저자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떤 정신으로 통치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들이 세속적으로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여호아하스와 여호아스의 통치를 묘사하면서도 저자는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것이 저자의 유일한 평가 기준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 외의 모든 정보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을 보고 참고 하라고 적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가?’에 있다는 저자의 역사관이 여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해도 그것이 자신의 욕망과 허영에 의한 것이라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반면,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기지 않았다 해도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았다면, 그 사람은 칭찬 받을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속적인 기준에서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일을 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얼마나 진실하게 살았느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이 하나님 앞에 어떤 자세로 살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역사를 적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독자들에게는 지루한 반복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통해 저자는 우리 인생과 역사에 있어서 진실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4 thoughts on “열왕기하 13장: 역사 평가의 기준

  1. 이스라엘의왕들이하나님의길에서 벗어날 때면 시리아를 들어서 징벌하므로 생기는 이스라엘백성들의 피곤한 삶을생각해보며 각 나라와민족의지도자들의자질이 백성들에게미치는 삶을생각해봅니다,코비드 판대믹을 대처하는 각주의 주지사들의 억지를 보며소위 복음주의자들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합당하게 행동하는지 생각해봅니다, 카토릭 미주 주교까지도 자신의 성적남용을 부정하는 거짓을 서슴없이 말하는것을보면 누가 하나님의 사람이 될수있는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주님 9-11을 통해서도 반성을 못하는 미국을 불쌍이 여기시고 자비의 은혜를 내려주십시요.

    Like

  2.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관에 따라서 각 사람의 삶이 달라집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 즉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는 기준이 그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개인의 삶 뿐만이 아니라, 어느 집단, 혹은 국가도 자신이 추구하는 기준인 “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국가는 법으로 표현이 되겠지요.

    이스라엘과 유다의 여러왕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를 가지고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몇 안되는 왕들만이 하나님의 의를 가지고 통치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기준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은혜 가운데 얼마나 순종했는가 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Like

  3. 남들보다 일찍 부모님을 잃었기에 갑자기 슬퍼지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는 특히 엄마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적다는 사실, 그리고 엄마와 같이 지낸 시간이 절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사실이 가장 슬픕니다. 엄마에 대해 알아볼 데가 없다는 것, 엄마와 나의 추억을 확인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지 모릅니다. 한 사람이 가고 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를 알았던 사람이 기억하는 만큼만 남을 뿐입니다. 왕들의 행적은 왕실의 일지와 역사 책에 담겨 있습니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여긴 것들이 기록됩니다. 한 사람으로서 그 왕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라는 것 자체가 덧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떤 기억으로 남느냐가 사람마다 다 다른데 그것을 하나로 묶어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사람들은 왕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다 갔는지 테스트를 받습니다. 우리도 이 테스트를 받을 것입니다. 내가 가면 나를 알던 사람들이 각자 자기들이 기억하는 나를 말하고 추억하듯이 하나님도 나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에 대해 기억나는 일, 같이 보낸 시간을 끝도 없이 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일로 나의 시간을 채워 주소서. 하나님의 이야기가 많아지게 하소서. 엄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도 이리 마음이 아픈데…하나님 당신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Like

  4.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매져 있는지, 가정과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관계가 어떤지, 주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어떻게 대 하여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삼중사귐에 초점을 두는 교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들입니다. 이웃과 함께 자녀들과 세상에 생명의 믿음을 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Like

Leave a Reply to ymkim Cancel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