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장: 치명적 결합

해설:

유다 왕 아하시야는 문병하기 위해 요람을 찾아갔다가 예후에게 살해 당합니다(9:27). 그 소식을 들은 대왕대비 아달랴는 왕자들과 왕족들을 모두 살해합니다. 아달랴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8:18)로서 다윗 왕실을 없애고 자신을 통해 새로운 왕가를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들까지 모두 제거한 것입니다. 그의 모반은 잠시 성공을 거두어 7년 동안 유다를 통치합니다. 하지만 아달랴의 살륙으로부터 살아 남은 왕자가 있었습니다. 왕의 여동생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빼돌린 것입니다. 그는 어린 조카가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성전 안에 숨어 키웁니다(1-3절).

그로부터 7년 후, 제사장 여호야다는 일부 군인들을 포섭하여 왕자를 보여 주고는 구테타를 계획합니다. 준비를 다 마친 후, 여호야다는 군인들로 하여금 성전을 에워싸게 한 다음, 요아스를 왕으로 세웁니다. 백성이 그 사실을 알고 환호성을 지르자, 아달랴가 비로소 반란이 일어났음을 알아 차립니다(4-14절). 하지만 이미 형세는 기울어 버렸고, 아달랴는 반란군에 의해 살해 당합니다(15-16절). 

반란에 성공한 여호야다는 율법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왕과 백성이 언약을 맺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바알 신전으로 몰려가서 제사장을 살해하고 신전을 파괴합니다. 바알 신전은 아달랴가 왕비가 되어 세운 것입니다. 그런 다음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왕궁으로 인도하여 왕좌에 앉게 합니다. 그 때 요아스의 나이는 겨우 일곱 살이었습니다(17-21절).

묵상:

유다 왕 여호람에 대해 저자는 “그는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가문이 한 대로, 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을 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8:18)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합의 딸이 아달랴입니다. 그는 남왕국 유다의 왕비가 되어 아합과 이세벨이 북왕국에서 행한 대로 유다에 우상숭배의 악덕을 조장합니다. 예루살렘에 바알 신전을 지은 것도 아달랴입니다. 그는 아들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살해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의 아들들까지 모두 살해하고 왕권을 잡습니다. 그가 왕권을 잡은 7년 동안 어떤 행동을 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의 결혼 그리고 여호람과 아달랴의 결혼이 낳은 비극을 보면서 바울 사도가 한 말씀 즉 “믿지 않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매지 마십시오”(고후 6:14)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는 말은 아예 상종하지도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 자신도 “그러러면 여러분은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고전 5:10)라고 했습니다. 멍에를 함께 맨다는 말은 결혼 관계처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함께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믿는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믿지 않는 사람에게 미치면 좋겠지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은 영적인 면에서도 통하는 진실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나의 믿음이 든든하고 진실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 내 믿음을 더욱 돈독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영적 자신감이 있다 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 혹은 죄악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안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사귐으로 인해 때로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thoughts on “열왕기하 11장: 치명적 결합

  1. 이달랴의 악행으로 유다가 잘못된 길로 빠지지만 다행이 여호세바와 여호야다가 적자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바알신전을 제거하고 하나님과 유다의 관계를 정상으로 돌려지는 것을 보고 악은 쉽게 이루어지지만 한번 잘못된 악을 고치는데는 많은 노력과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해야함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악과 동행하지않고 구별된 삶으로 주님을 섬시는 믿음을 구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곁눈질하지 않도록 늘 깨어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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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상안에서 살아갈때, 분별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는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과 원하시지 않은일을 구분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세상과 어울리지만 타협하지 않으며, 세상과 함께 하지만 죄악을 공유하지 않으며, 세상에서 살지만, 올바른 하나님의 의를 가지고 결정하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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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님 없이는 망하는 길을 걸을수 밖에 없는 처량한 인생입니다. 권력을 잡으려고 허둥대는
    정치가들의 미래가 말씀을 통해 보입니다. 오직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원합니다. 마음안에 있는 경건이 예수님의 향기로 풍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함께 오직 주님만이 진정한 왕 이심을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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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타인종, 타종교, 타언어, 타문화의 사람과 섞여서 사는 지금 이방인과 어울리지 말라는 말씀을 들으면 난처한 생각부터 듭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권고도 난감합니다. 자라난 곳을 지키는 터줏대감의 수보다 생존과 안정을 찾아 낯선 곳으로 옮겨가는 이주민이 더 많을 것 같은 현대 사회에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가가 다 이방 종교와 문화권에 흡수되었다는 역사를 보면서 어떤 렛슨을 찾을 수 있겠는지… 머리가 아픕니다. 칼부림이 끊이지 않고, 모반과 처단의 역사가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는 승자와 패자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도적으로 개입한 사람의 이야기만 쓰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왕들의 기록인만큼 왕가의 변천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굵직한 사건만 아니라 사소하게 보이는 여러 일들 속에도, 왕들만이 아니라 일반 백성의 삶 속에도 당신의 뜻을 심어놓으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따르기를 원하는 마음을 주시고 그 마음의 열매를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나와 ‘다름’부터 생각하지 말고 공통의 필요, ‘같음’의 요소를 찾아내는 일이 평화로 가는 길이요 이 길을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성령께서 일깨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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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달랴와 악한 기운이 세상을 잠시 지배하는 듯 보여도 종국에는 다윗의 자손을 남겨두어 성경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 저희가 아무리 세상사에 지치고 힘들어도 당신은 말씀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으며 구원의 희망을 잡고 힘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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