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0장: 번영의 함정

해설: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명성을 듣고 스바 여왕이 수 많은 수행원과 여러 가지 값진 선물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스바는 아라비아 남부에 있던 왕국이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궁금했던 여러 가지 질문들을 솔로몬에게 던졌고, 솔로몬은 그 모든 질문에 대해 답을 줍니다. 여왕은 왕궁과 성전의 모든 것을 둘러 보고는 그 탁월함에 감탄합니다.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 인해 온 백성이 복을 누리게 되었다고 칭찬하면서, 그가 믿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9절). 여왕은 솔로몬에게 금 120 달란트를 선물로 주었고, 솔로몬도 관례 대로 답례를 합니다(10-13절). 

솔로몬 시대는 말 그대로 ‘황금기’였습니다. 금이 넘쳐서 은은 귀금속 축에도 끼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은 금을 두드려 방패를 이백개나 만듭니다. 이 방패는 전투용이 아니라 장식용이었습니다. 그는 상아로 왕의 보좌를 만들고 보좌에 이르는 층계를 금으로 입힙니다. 왕궁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릇도 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해상무역을 발전시켰는데, 그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금과 귀중한 물건들이 유입되었습니다(14-25절).

그는 또한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했습니다. 그는 기병과 병거를 예루살렘과 주둔지에 배치했고, 말과 병거는 이집트에서 수입했습니다. 수입한 말과 병거를 주변 나라에 되팔아 이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26-29절).

묵상:

지혜는 만복의 근원입니다.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복을 다루는 데에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기록에서 우리는 솔로몬이 지혜로 얻은 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음을 봅니다. 모세가 후대에 일어날 왕들에게 준 지침에 보면 “왕이라 해도 군마를 많이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되며, 군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이집트로 보내서도 안 됩니다”(신 17:16)라고 했고, “왕은 …… 자기 것으로 은과 금을 너무 많이 모아서는 안 됩니다”(17절)라고도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솔로몬은 번영으로 인해 마음이 해이해져서 모세가 금한 일들을 행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흐뜨러지자 결국 성적 쾌락에 마음이 팔리게 됩니다.

지혜롭게 살아 복을 얻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모두가 바라는 일입니다. 하지만 얻은 복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루는 것은 더 중요한 지혜입니다. 신실하게 살아 얻은 물질적인 축복으로 인해 타락의 길로 미끄러지는 일들은 지금도 다반사로 봅니다. “고난에 넘어지는 사람이 열에 하나라면, 번영에 넘어지지 않는 사람도 열에 하나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는 아침입니다. 

3 thoughts on “열왕기상 10장: 번영의 함정

  1. 지나친 풍요, 명예, 권력이 도리어 저주 가됩니다. 모든것이 주님으로부터 임을 인정하고
    주님께 감사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비록 좀 부족하더라도 이웃과 함께 주님께 감사하며
    자족 하며 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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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솔로몬이 거하던 ‘레바논 수풀의 궁’을 그리고 있는 오늘 본문을 읽으니 솔로몬이 당대의 인기 스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세상의 백성들이 솔로몬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를 듣고 싶어했습니다. (24절)” 상아로 만든 왕좌는 금을 입혔고, 그 왕좌는 여섯 개 계단을 올라가서 앉는 자리였습니다. 솔로몬의 업적과 지혜에 대한 소문이 정말인지 알아보려 스바의 여왕이 방문하면서 가져온 금과 향료와 보석은 엄청났습니다. 여왕의 방문 이후에 솔로몬을 알현하러 오는 사람들은 선물의 가치나 규모를 놓고 크게 고민했을 것입니다. 웬만해선 왕이 꿈쩍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표현이 솔로몬에게는 어울릴 법 합니다. 영토와 군대, 신하와 백성, 부와 권력, 명성과 지혜…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래 가지 않습니다. 높은 탑이 무너지듯, 다 익은 과일이 땅에 떨어지듯, 솔로몬의 왕국은 추락합니다. 복이 화가 되는 때는 언제일까요. 화가 복이 되는 때도 있을까요. 개런티가 없는 인생길, 변하지 않는 것은 없는 인생살이에서 마음을 두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성경은 솔로몬이 설명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 (3절)고 전합니다. 사람은 지혜로 사는게 아닌가 봅니다. 솔로몬에게 물을 것도, (소크라)테스에게 물을 것도 아닌가 봅니다. 하나님 앞에 나의 마음을 내어 놓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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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외적으로 복을 누리며 사는 것과 고난 중에서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있는가? 입니다. 축복이나 고난이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겸손히 삶의 지혜, 복을 누리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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