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하 13장: 퍼져가는 죄악

해설:

다윗에게는 여러 아내가 있었고 그들을 통해 여러 자녀를 얻었습니다. 큰 아들 암논은 배다른 누이인 다말을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다말은 압살롬의 친동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근친 간의 결혼이 금지 되었기 때문에 암논은 상사병에 걸립니다(1-2절). 그것을 알아 챈 요나답은 암논에게 계략을 알려 줍니다. 그 계략에 따라 암논은 병든 것처럼 가장하여 다말을 자신의 침소로 불러 들이고 강제로 성폭행을 합니다(3-14절). 

욕정을 채우자 다말에 대한 암논의 연정은 미움으로 바뀝니다. 다말에 대한 그의 정은 사랑이 아니라 욕정이었던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어떤 남자가 처녀에게 성폭행을 했을 경우 그 여인을 아내로 맞아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암논은 다말에게 자신의 침소를 떠나라고 소리쳤고, 다말은 자신을 버리는 것은 성폭행보다 더 큰 죄라면서 암논을 설득합니다. 그러자 암논은 하인들을 불러 다말을 끌어 냅니다. 다말은 처녀들이 입는 색동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끼얹고 암논의 처소를 떠납니다(15-19절).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습니다. 다윗 왕도 다말이 당한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분개합니다. 하지만 암논에게 아무 징계도 하지 않습니다. 다말은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홀로 지냅니다(20-21절).

그로부터 두 해가 지난 어느 날, 압살롬은 양털 깎는 날(이 날은 농부들에게 추수하는 날과 같습니다)에 왕자들을 모두 초대하여 잔치를 벌입니다. 그는 다윗 왕에게도 잔치에 와 달라고 청합니다. 다윗 왕이 갈 수 없다고 하자 그 대신 세자인 암논을 보내 달라고 청합니다. 그의 거듭된 간청에 다윗은 암논에게 압살롬의 잔치에 참여 하라고 이릅니다. 암논은 아무 의심 없이 잔치에 참여하여 먹고 마셨고, 때가 이르자 압살롬은 부하들에게 명하여 암논을 살해합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참석했던 다른 왕자들이 모두 놀라 달아납니다(22-29절).

다윗 왕은 암논이 왕자들을 모두 살해 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반란이 일어난 것이므로 다윗과 신하들은 모두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암논만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됩니다. 반면, 압살롬은 그술 왕에게 망명합니다. 그술 왕 암미훗의 아들 달매는 압살롬의 외할아버지였습니다. 압살롬은 그곳에서 삼 년 동안 머무릅니다. 그 사이에 세자를 잃은 다윗 왕의 상처는 서서히 치유 되었고, 압살롬에 대한 그리운 감정이 자라납니다(30-39절).

묵상: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주어졌던 예언(12:10 “이제부터는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이 하나씩 다윗의 가문에 이루어집니다. 그 첫 번째 사건이 암논과 다말의 사건입니다. 이 불행한 사건은 이복 동생 다말에 대한 암논의 부정한 욕망, 요나답의 비열한 술책, 압살롬의 집요한 원한 그리고 다윗 왕의 편애와 우유부단 함이 얽히고 설켜서 발생합니다. 다윗의 집안에 집단적인 도덕적 해이가 퍼져 있었다는 뜻입니다. 우리아의 아내에 대한 다윗의 부정한 욕망이 그 도덕적 해이의 뿌리가 되었다는 것이 성경 저자의 진단입니다. 

한 사람의 거룩한 삶은 그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비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 자신의 삶에 그리고 그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에 그 영향력이 미칩니다. 반면, 한 사람의 부정한 삶도 그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에 영향력을 미칩니다. 안타깝게도 거룩한 삶이 미치는 영향력보다 부정한 삶이 미치는 영향력이 더 강하고 빠르고 깊습니다.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죄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삶을 바로 잡는 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거룩하게 사는 것은 이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입니다.

5 thoughts on “사무엘기하 13장: 퍼져가는 죄악

  1. 암논, 다말 과 압살롬을 통해 악의 뿌리가 다윗을 유전자를 통해 그 지식들에게 스며들어 그 집안에 칼부림이 일어나리라고 하시는 주님의 정의로운 말씀을 상기합니다, 특히 자녀들은 부모의 유전인자를 받지만 일반교육을 통해 어느정도 절제하며 인내를 배우며 자라지만 언젠가는 부정한 유진인지가 순간적으로 아니면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을 통해 인류의 원죄를 생각해 봅니다, 삶면서 내 안에 있는 불순한 것들이 발돋음을 못하도록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어제 내 심장 수술에 주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고 잘 회복시켜 좋은 결과로 오늘 아침을 맞습니다, 내 몸이 불편 할 때 뿐만 아니라 건강할 때도 늘 주님게 기도하기를 게으르지 않게 지켜주시기 바람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교우님과 목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섭리와 은총이 늘 함께하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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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중한 수술을 받으시고도 다음날 아침에 묵상을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말씀을 통한 사귐의 기쁨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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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죄의 결과에 대한 끔찍함을 이번 말씀을 통해서 다시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도미노의 등비수열처럼 처음 도미노가 쓰러지면 그 다음 도미노가 무너지고, 차례로 무너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처음 도미노가 5cm라고 한다면 그 다음 도미노를 밀 수 있는 힘은 약 1.5배 이상의 크기와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31번째는 에베레스트 산 만한 크기와 힘을 무너트릴 수 있는 놀라운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욕망이라는 죄가 간음과 살인이 되었고, 더 나아가서 자녀들의 술책과 원한 그리고 또 다른 살해까지 일어나게 된 것 처럼 말이지요.

    안타까운 사실은 왜 다윗은 암논이 다말을 성폭행 한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훈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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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내가 거룩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사회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이라는 해설에 아멘입니다. 우리 시대에 재벌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가 자식으로 인해 물의가 일어날 때마다 수신제가의 어려움을 느끼며 공감합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욕심 내어 무리하게 취한 사건은 그에게 개인적인 약점 이상의 파장을 남깁니다. 다윗의 아들들은 하필 그런 것을 보고 배웠을까요. 암논이 다말에게 한 짓은 근친 간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자기 욕심을 채운 뒤 다말을 쫓아내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욱 불량합니다. 다윗은 아버지요 왕으로서 이 일을 어떻게든 다루었어야 합니다. 다말의 아픔을 인정해 주고 암논의 죄를 적시했어야 합니다. 다윗 왕가의 내란을 읽으며 한국 사회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피해자 논쟁과 주장이 자꾸 떠오릅니다. 다윗이 맏아들 암논을 아낀 심정이나, 그런 아들을 죽인 압살롬을 보는 아픔 등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다윗 본인도 괴로움 속에서 자신의 죄를 기억하며 가슴이 더욱 아팠을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의 삶 속에서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가해자가 되는 경우와, 다스리기 어려운 아픔을 당해 영혼까지 침식 당하는 것 같이 깊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일어납니다. 상처를 입고, 나도 상처를 냅니다. 나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일이 번지기도 합니다. 형제에게 잘못한 것이 생각나거든 먼저 그와 화목한 뒤에 예물을 드리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이웃 앞에 허물을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내 잘못이 더 멀리, 더 크게 번져 나가지 않게 ‘공헌’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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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모든 환란과 재앙이 죄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가정의 문제가 있을때 먼저 자신을 되돌이보고
    나라의 재앙이 있을때 서로 정죄 하지않고 모든 백성이 되돌아보고 회개하는 관습을 간구합니다.
    어려움과 재난이 있을때 일수록 더욱 주남께 절규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비록 응답이
    늦더라도 응답을 확신하고 주님께 찬양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함께 용서와 구원의
    십자가를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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