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하 8장: 공평과 정의

해설:

저자는 다윗의 군사적 업적에 대해 요약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에게 가장 위협적인 나라는 불레셋이었습니다. 그는 불레셋을 굴복 시켰고(1절), 이어서 모압(2절)과 소바(3-4절)와 시리아(5-8절)를 굴복 시킵니다. 다윗은 모압인들을 특별히 잔인하게 대했는데(2절), 그의 증조 할머니 룻이 모압 사람이었음을 감안하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에게도 모압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래야 할 필요성을 다윗이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바 왕이 다윗에게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와 적대 관계에 있던 하맛 왕 도이는 다윗에게 조공을 보내어 화친을 청합니다(9-10절). 다윗은 전리품으로 얻은 온갖 귀금속과 조공으로 받은 귀금속의 일부를 성별 하여 주님께 바칩니다(11-12절). “주님께 바쳤다”는 말은 성막과 제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예비해 두었다는 뜻입니다. 그는 마침내 에돔까지 정복하여 다윗 왕국에 통합 시킵니다(13-14절). 이로써 다윗의 통치 하에서 이스라엘은 그 지역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합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저자는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 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6절, 14절)고 말합니다.

이어서 저자는 다윗이 “언제나 자기의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다”(15절)고 소개한 뒤, 그의 왕권을 호위 했던 주요 인물들에 대해 소개합니다(16-18절). 요압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부터 보좌 했던 장군입니다. 다윗의 아들들이 제사장 일을 본 것(18절)은 일시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개역개정> 성경은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고 번역하여 혼란을 줄여 놓았습니다.

묵상:

다윗은 대외적으로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안정시키고, 대내적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실현시켰습니다. “언제나 자기의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다”(15절)는 평가는 정치 지도자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언제나”라는 말은 다윗에게 아무런 부족함이나 잘못이 없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아 장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는 사십 년 동안의 통치 기간 동안에 여러 가지 잘못을 범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그의 지향점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허물과 잘못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그의 통치 기간에 공정과 정의가 자리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우리 모두는 갈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평등하지 않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 불의한 것이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입니다.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불평등과 불공정과 불의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현실을 부당하게 여기고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위해 힘써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완전한 평등과 공정과 정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이루어지겠지만, 그 이전까지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에 그 이상이 실현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정치 지도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책임입니다.     

4 thoughts on “사무엘기하 8장: 공평과 정의

  1. “언제나 자기의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다” 라는 말씀을 통해 다윗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배우게 됩니다, 그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가호가 끝까지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다윗의 발 자취를 생각해 봅니다, 어떤 일을 만났을 때 우선 하나님이 의중이 무엇인지 기도하는 다윗을 통해 나 자신을 비춰보며 그를 닮아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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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윗의 전쟁 기록은 그의 통치가 “피와 땀과 눈물” 위에 세워졌음을 말해 줍니다. 다윗 시대에 일어난 많은 전쟁은 과거사의 복수와 영토 확장의 목적에서 일어 났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해 주셨다 (6절)는 구절이 단순하게 읽혀지지 않습니다. 현대인의 눈으로 전쟁을 읽자니 불편합니다. “백마부대” “청룡부대” 군인 아저씨들한테 위문편지를 쓰던 일도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편지를 받는 군인들은 아저씨 나이는 아닌 젊은 청년들이었을텐데 학교에서 수업 중에나 숙제로 편지를 많이 썼습니다. 젊은 군인들이 겪는 전쟁의 현실과 학생들이 마지못해 쓰는 감사와 위로의 편지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멀리 떨어진 것이었는지요.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다윗이 어린 소년이었을 때 블레셋군과 대치 중에 있던 형들이 잘 있는지 가서 보고 오라며 양식(치즈)을 싸서 보냈습니다. 거인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놀리고 위협하던 때였습니다. 그런 골리앗에게 맞서서 이긴 다윗인데 이제는 블레셋은 물론 모압과 소바, 아람, 에돔, 아말렉… 주변의 이방 나라들을 정복하는 전쟁의 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4절에서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해 주셨다고 또 한 번 적고 있습니다. 패전한 백성들을 어떻게 다뤘는지 묘사한 부분도 읽기가 어렵습니다. 시인 다윗과 용장 다윗의 거리가 한없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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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방향성을 맞추고 살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그 선을 넘어갈때도, 빗나갈 때도 있으나, 삐뚤삐뚤한 부족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향한 방향성을 가지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방향성을 잘 맞추고 겸손히 순종하며 한 걸음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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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금부터라도 주님앞에 새롭고 바로서기를 원합니다. 겉치레 보다는 속 마음과 혼이 성결하고
    사랑으로 충만 하기를 기도합니다. 힘과 세상의 지식으로 무장하는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은혜와 긍휼과 온유로 세상에서 승리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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