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17장: 두려움을 이기는 힘

해설:

다윗이 사울의 악사가 되기 전, 불레셋이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불레셋 군과 이스라엘 군이 엘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데, 불레셋 진영에서 거구의 골리앗이 나와 자신과 일대일로 대결할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위협합니다. 불레셋은 골리앗을 이용해 이스라엘 군의 사기를 꺾어 놓고 때가 되면 공격할 계획이었습니다. 골리앗은 아침 저녁으로 한 차례씩 나와 이스라엘 군을 위협합니다. 이스라엘 군사들 중에 어느 누구도 나서서 싸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골리앗의 기세에 모두가 짓눌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십 일이 흘러갑니다(1-11절).

그 때 다윗은 어린 목동이었습니다. 그의 형 셋은 불레셋과의 전쟁에 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새가 음식을 마련하여 다윗에게 주면서 전쟁에 나가 있는 형들에게 가져다 주라고 이릅니다. 엘라 평지에 이르러 그는 음식을 군수품 담당자에게 맡기고 형들에게 찾아갑니다. 그 때 골리앗이 나와 다시 이스라엘을 위협합니다. 다윗은 군사들이 두려워 떠는 모습을 보면서 “저 할례도 받지 않ㅇ른 불레셋 녀석이 무엇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군인들을 이렇게 모욕하는 것입니까?”(26절)라고 말하며 분노합니다. 형들이 다윗에게 상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꾸중하자 그는 다른 병사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합니다(12-30절).

다윗이 한 말이 사울에게 전해지자 사울이 그를 데려오게 합니다. 다윗이, 자신이 나가 골리앗과 맞서겠다고 하자 사울은 만류합니다. 다윗이 물러서지 않고 목동으로서의 경험을 말하면서 골리앗을 쓰러뜨릴 자신이 있다고 말하자 사울은 마지 못해 허락합니다. 40일 동안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으니 사울로서는 어린 소년이라고 내 보내야 했을 것입니다. 사울이 자신의 갑옷과 무기를 주었지만, 다윗은 지팡이와 물맷돌 다섯 개와 무릿매를 가지고 골리앗을 향해 나갑니다(31-40절).

다윗을 마주한 골리앗은 그가 어린 소년인 것을 알고 어이 없어 합니다. 골리앗이 그를 조롱하자 다윗은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47절)라고 응수합니다. 골리앗이 다윗을 치기 위해 접근하자 다윗은 돌을 무릿매에 넣어 돌리다가 골리앗의 이마를 향해 던집니다. 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박혔고, 거구의 골리앗은 나무통처럼 쓰러집니다. 다윗은 달려가 그의 칼을 빼어 그의 목을 자릅니다. 그러자 불레셋 군사들은 두려워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들을 추적합니다(41-54절).

다윗이 골리앗에게 맞서기 위해 나아갈 때 사울은 아브넬 장군에게 그가 누구인지 묻습니다. 아브넬이 알지 못한다고 답하자, 사울은 그에 대해 알아 보라고 명합니다. 그 사이에 다윗은 골리앗을 처치합니다. 아브넬은 다윗을 데려다 사울에게 대령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이새의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55-58절).

묵상:

소년 다윗이 다른 이스라엘 병사들과 달랐던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울을 포함하여 모든 병사들은 눈에 보이는 적(골리앗)의 위세로 인해 두려움에 빠졌고 다윗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대상 앞에서 다들 공포에 사로잡혔는데 다윗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순진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눈에 보이는 골리앗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지고 이기는 것은 하나님에게 달려 있음을 분명히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두려움 없이 골리앗을 보게 해 주었고, 그 때 자신이 공략할 수 있는 허점(투구가 가리지 못한 이마의 공간)이 보였습니다. 반면, 어른들은 너무도 현실적이었기에 눈에 보이는 골리앗만 보였고,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믿음은 아무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우리는 그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있음을 믿는 사람은 현실에서 어떤 도전이나 문제나 위기를 만날 때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는 것은 인간인 이상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혀 믿음을 잃어 버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믿음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는 힘이며,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문제 앞에 설 때 우리는 그 문제를 공략할 수 있는 허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현실에 눈 질끈 감는 것도 아니고 현실에 매몰되는 것도 아닙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현실을 제대로 보고 그 현실을 넘어서게 하는 것입니다. 

4 thoughts on “사무엘기상 17장: 두려움을 이기는 힘

  1. 세상에 아무리 큰 어려움이 닥처올지라도 임마누엘 성 삼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신
    언약을 꼭붙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또한 세상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훈련받고 연단이 되어 산 돌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던져 이웃과 함께 승리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두분의 교인을 천국잔치에 초청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유족 에게도 성령의 위로를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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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구약에 있으니 유다인이라면 다 아는 스토리입니다. ‘골리앗’이라는 단어는 무시무시한 상대, 헤쳐 나오기 힘든 고민 등을 대신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동네 수퍼 아저씨가 경쟁해야 하는 대형 마켓, 초짜 변호사가 상대해야 하는 관록있는 대형 로펌의 변호인단 등등을 묘사할 때 골리앗이라고 하면 금방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일방적으로 기운 싸움, 즉 누가봐도 게임 끝! 인 상황을 말합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비교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체구, 나이, 경험, 인지도…어떤 면으로도 견줄 수가 없습니다. 골리앗 앞에 설만 한 상대가 아닌데 다윗은 그 앞으로 나가고, ‘한 방에’ 골리앗을 거꾸러뜨립니다. 조약돌 돌맹이에 무슨 괴력이라도 들어 있어서 3미터가 넘는 키에 사람 몸무게 (57킬로그램)만한 갑옷을 입은 골리앗을 쓰러뜨렸단 말입니까. 골리앗은 놋 투구까지 쓰고 있었는데 돌맹이는 그의 이마를 맞추고 넘어지게 만듭니다. 다윗은 달려가 골리앗을 밟고 그의 몸에서 꺼낸 칼로 목을 벱니다. 골리앗은 자기 칼에 숨통이 끊깁니다. unbelievable!! 이라는 감탄은 이럴 때 쓰는게 맞습니다. 스토리자체에서 뿜어 나오는 힘이 있습니다. 독자의 속을 후련하게 하는 카타르시스의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에서 다윗은 위대한 이스라엘의 임금 다윗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도 아닙니다. 아직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어린 다윗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욕한 골리앗을 보고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자기 양을 물려고 나타난 사자나 곰을 어떻게든 양을 지키는, 설사 양을 입에 물고 있어도 끄집어 내고야 마는 다윗에게 골리앗은 마땅히 물리쳐야 할 적이었습니다. 상대할 수 없는 적이 아니라, 상대해야만 하는 적. 골리앗을 보는 다윗의 시선에 이미 승전의 기운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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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늘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으로 판단하는 일상이지만 다윗같이 믿음으로 느끼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구합니다, 골리앗이라는 거인의 위협아래서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다윗을 통해 내 믿음을 점검해 봅니다,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며 주님의 자비에 의지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하루로 은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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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무엘상을 묵상하면서 계속 생각나는 것은 사울과 다윗의 차이점입니다. 사울은 사람들의 시선과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중했다면, 다윗은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에만 집중한다는 사실입니다. 다윗과 골리앗 전투는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여러가지 교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사울을 포함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40일동안 골리앗의 저주와 놀림거림에 대해서 침묵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모욕함에도 불구하고, 잠잠히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복음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로 인해서 복음의 영광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잠잠히 있기보다는 우리의 말과 행동,즉 삶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합니다. 당당히 하나님의 선하심과 진리를 섬김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내 삶 가운데 다윗과 같이 두려움 없는 용기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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