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2장: 우연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역사

해설:

베들레헴에 정착한 후, 룻은 생계를 책임 져야 했습니다. 홀로 된 두 여인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율법 규정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율법에는 고아와 과부 혹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곡식이나 과일을 추수할 때 땅에 떨어진 것들을 줍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한 구석에 있는 곡식은 추수하지 말고 남겨 두라고 했습니다(신 24:19-22; 레 19:9-10; 23:22). 룻은 곡식을 줍기 위해 밭으로 나갑니다. 룻이 곡식을 주으러 간 밭은 나오미의 친족인 보아스의 소유였습니다(1-3절). 저자는 보아스를 “재력 있는 사람”(1절)이라고 소개하는데, 상당한 부자였다는 뜻입니다. 

룻이 곡식을 주으러 나갔을 때 보아스가 밭으로 나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주 너그러운 사람이었습니다(4절). 룻을 처음 본 보아스는 그에 대해 묻고는 친척 나오미의 며느리인 것을 알게 됩니다(5-6절). 그의 효심에 감동한 보아스는 룻에게 곡식을 주으러 다른 밭으로 전전하지 말고 자기의 밭에서 주으라고 이릅니다. 또한 일꾼들에게 룻을 선대하도록 지시합니다(7-9절). 룻이 예상치 않은 호의에 놀라자 보아스는 그의 효심에 대한 보응이라고 설명합니다(10-12절). 룻은 다시금 보아스의 호의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13절).

음식 먹을 때가 되자 보아스는 룻을 불러 자신의 일꾼들과 함께 음식을 먹게 합니다(14절). 음식을 먹은 후에 자리를 뜨자 보아스는 일꾼들에게 룻이 곡식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고 일부러 이삭을 떨어뜨려 넉넉히 줍게 하라고 이릅니다(15-16절). 

저녁이 되어 룻은 주운 이삭과 먹다 남은 볶은 곡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7-18절). 나오미는 룻이 가져 온 많은 곡식을 보고 어찌된 일인지 묻습니다. 룻이 보아스가 자신에게 베푼 호의를 나오미에게 전합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전에도 자신의 가족에게 자비롭게 대했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19-21절). “그는 집안 간으로서 우리를 맡아야 할 사람이다”(20절)는 말은 레위기 25장 25절(“네 친척 가운데 누가 가난하여, 그가 가진 유산으로 받은 땅의 얼마를 팔면, 가까운 친척이 그 판 것을 무를 수 있게 하여야 한다”)의 규정에 근거한 말입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판 땅을 그 후손을 위해 되살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앞으로 보아스의 밭에서만 이삭을 줍되 다른 여인들과 같이 다니라고 이릅니다. 홀로 이삭을 줍다가는 남자 일꾼들에게 성폭행이나 추행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22절). 이렇게 하여 룻은 보리 추수뿐 아니라 밀을 추수할 때까지 보아스의 밭에서 곡식을 주어 시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23절).

묵상:

하나님의 역사는 우연처럼 일어납니다. 룻이 이삭을 주으러 나간 밭이 “우연히도”(3절) 나오미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그는 재력가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일꾼들에게 농사를 맡기고 가끔 밭에 나와 봅니다. 그런데 룻이 이삭을 주으러 나왔을 때 보아스가 그 밭에 나옵니다. 인간 편에서 보면 그것은 우연한 일이지만, 배후에서는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룻과 보아스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랑이 사대를 거쳐 다윗의 이야기에 이르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에 놀라게 됩니다.

신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우연은 없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기를 거부하고 신실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나오미에 대한 룻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헤세드’)을 닮았습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보아스의 너그러운 마음도 하나님의 헤세드를 닮았습니다. 룻의 헌신적인 태도를 보고 보아스는 “이제 댁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날개 밑으로 보호를 받으러 왔으니, 그분께서 댁에게 넉넉히 갚아 주실 것이오”(12절)라고 말합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호의가 자신을 통해 흘러가도록 마음을 썼습니다. 그렇게 온전히 상대방을 위한 지극한 마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은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따라서 하루하루 우리가 관심을 둘 일은 오직 신실하게, 진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모두를 섬기며 살아가는 일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4 thoughts on “룻기 2장: 우연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역사

  1. 지금까지 지내온 삶을 돌아보면 모든것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앞으로의 삶도 함께하시는 주님의
    인도 하심을 항상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주님을 꼭 붇잡고 기도하고 기쁘고 편안
    할때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함께 신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천국 잔치에 참여할수있도록 준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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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효심이 지극 한 룻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마치 우연처럼 일어나지만 실제로는 주님의 뜻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을 배웁니다, 많은 불행을 격으면서도 신실하게 살아가는 나오미와 룻에게 은혜를 주시어 훗날 이스라엘의 별이 나타나듯 선하고 신실하게 사는 모든 주님의 백성들에게 평화와 풍족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신실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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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사기를 읽을 때 거칠어진 마음이 룻기를 읽으면서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독이 빠지는” 느낌이랄까…각박한 소식이 가득한 신문에서 미담 기사를 읽을 때 느끼는 온기랄까…2장은 보아스의 밭에 일하러 간 룻의 이야기입니다. 정식 일꾼들 뒤를 따라다니다 그들이 거두지 않은 이삭을 줍는 일을 합니다. 보아스는 너그럽고 현명한 주인으로 묘사됩니다. 일꾼들을 대하는 태도가 온화합니다. 주인과 일꾼이 서로 신뢰하는 사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하는 위로와 격려에도 진심이 들어 있습니다. 쉬운 성경은 12절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작은 새가 자기 어미 날개 아래로 피하듯이 당신이 여호와께로 왔으니…” 이방인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보아스는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께로 피하는 사람을 지키시고 거두신다고 평소에도 생각하기에 자기 밭에 이방인이 일하러 올 때 호의를 베풀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와 친인척 관계가 된다는 사실은 보너스 포인트이고 주인으로서 보아스는 하나님의 자비에 관심을 기울인 사람입니다. 타인에게서 받은 호의, 남의 선행으로 입은 혜택을 생각해 봅니다. 어디서부터 내려오는 지 알 수 없는 물이지만 시원하게 목을 축인 적이 많습니다. 기도할 때 흔히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를 다 용서해 주소서”라고 구합니다. 알고 받은 은혜, 모르고 받은 은혜에 다 감사합니다.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과 나눈 도움의 손길에 복내려 주소서. 우리의 선한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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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God Behind the Scenes.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일하십니다. 눈 앞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은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보여도, 하나님의 신실하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가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믿음의 눈을 들어 주를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사람들을 위한 놀라운 우연을 만들어내 듯이, 저와 제 가족이 그런 도구로 쓰임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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