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장: 타락한 종교의 얼굴

해설:

미가와 레위인의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당시 단 지파는 아직 자리잡고 살 땅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1절).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4백년 가깝도록 그들은 다른 지파의 땅에 빌붙어 살아야 했습니다. 그 즈음에 그들은 용감한 사람 다섯을 선발하여 라이스를 정탐하게 합니다. 라이스는 에브라임 산간 지방에 있는 작은 성읍으로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정탐꾼들은 라이스로 가는 길에 미가의 집에 이르러 하룻 밤을 지내는 중에 레위인을 만납니다(2절). 그들은 레위인의 유다 억양을 듣고 그의 출신을 묻습니다(3절). 그는 자신이 유다 출신이며 미가에게 고용되어 제사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힙니다(4절). 그러자 정탐꾼들은 자신들이 성공할 것인지 점 쳐 달라고 청했고(5절), 레위인은 “주님께서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6절)라면서 잘 될 것이라고 축복해 줍니다.

그들이 라이스에 가 보니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권력을 쥐고 흔드는 사람도 없었고, 다른 도시들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외부와의 분쟁도 없었습니다(7절). 정탐꾼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라이스가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곳이라고 보고하면서 올라가 점령하자고 제안합니다(8-10절). 그들의 제안에 따라 단 지파는 육백 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라이스를 치러 올라갑니다(11-13절). 가는 길에 그들은 미가 집에 이르렀고, 정탐꾼들은 그 집 신전에 들어가 은으로 만든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가지고 나옵니다(14-17절). 레위인이 그 광경을 보고 가로막자 정탐꾼들은 단 지파의 제상이 되어 달라고 청합니다(18-19절). 앞 선 만남에서 자신들을 축복해 준 것 때문에 정탐꾼들은 그 레위인을 좋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레위인은 단박에 그 청을 받아들여 따라 나섭니다(20절)

그들이 라이스로 향해 진군할 때 미가와 동네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해 옵니다. 하지만 군사력에 있어서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돌아섭니다(21-26절). 단 지파의 군사들은 “한가하고 평화롭게 사는 라이스 백성”(27절)에게 가서 칼로 죽이고 성을 불살라 버립니다. 라이스는 다른 성들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돕지 않았습니다. 단 지파는 거기서 성을 다시 쌓고 정착했고, 그 성의 이름을 단으로 불렀습니다(28-29절). 그들은 자신들이 섬길 신상을 세우고 모세의 손자 요나단을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먼 훗날 바빌론이 그 땅을 점령할 때까지 단 지파는 그들만의 성소를 짓고 우상숭배를 계속했습니다(30-31절). 

묵상:

미가에게 고용되어 우상종교의 제사장으로 일하고 있던 레위인은 종교 사기꾼으로 타락합니다. 정탐꾼들을 만났을 때 그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축복해 줍니다. 그것은 레위인의 기회주의적인 언사이지 신앙적인 발언이 아닙니다. 그가 나중에 미가의 개인 제사장이 아니라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달라는 제안에 선뜻 따라 나선 것도 그가 일신 상의 영달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그가 입에 달고 사는 “주님”이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 없는 주문이 되었습니다. 그에게 유일한 관심은 제사장으로 높임 받고 편안히 사는 데 있었습니다. 

단 지파의 타락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행해 온 정복 전쟁은 그들을 적대시하고 괴롭히는 민족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지파는 외지인에 대한 악의가 전혀 없이 외진 곳에서 평화롭게 사는 라이스의 백성을 공격합니다. 저자는 라이스가 평화롭고 선한 도시였다는 사실을 거듭(7절, 10절, 27절) 밝힘으로써 단 지파의 정복 전쟁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정탐꾼들이 한 말 즉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10절)라는 말은 종교적 선동이었습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은 그곳에 신전을 세우고 미가의 집에서 가져 온 우상들을 그곳에 두고 섬겼습니다. 또한 모세의 손자인 요나단을 구슬러 그들의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모세의 유지를 받드는 지파인 것처럼 스스로를 미화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우상숭배였습니다. 

4 thoughts on “사사기 18장: 타락한 종교의 얼굴

  1. 올바른 믿음을 원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의 부귀영화와 재물을 우상으로 섬겨왔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저희들의 왕 이시고 주님만 기리고 그외의것은 분토로 여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항상 깨어있어서 이웃과 함께 거룩한길을 걸으며 십자가의 복음을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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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단 지파가 라이스 성을 공격해 자기들 것으로 삼는 이야기입니다. 시돈에서 멀리 떨어져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던 라이스 사람들을 죽이고 그 땅을 빼앗는 단 지파는 이미 미가의 집에서 에봇과 우상들을 훔치고 제사장으로 있던 레위 사람과 식구들도 자기들한테로 빼돌렸습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레위 사람은 미가의 집만 살피던 자리에서 단 지파 전체의 제사장으로 쾌속 승진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의 도리에도 어긋나지만 처음부터 삐뚤게 끼운 단추 상태로 그냥 갑니다. 잘못한 것을 알고 후회하며 회개하는 것이 커다란 복인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지도 않는 상태는 눈이 어둡다 못해 멀어버린 상태입니다. 잘못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사람입니다. 잘못을 하지 않는 수는 없지만 잘못을 인식하는 것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못을 하고 반성한다면 더 비참한 상태로 떨어지는 것은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죄 값을 받는다’고 지은 죄와 그 결과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죄 지은 사람이 바른 길로 접어들 수는 있습니다. 죄에 둔감한 단 지파의 이야기가 담은 경고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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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신만의 신앙관과 세계관에 빠져있으면, 옳고 그름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되어집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자기만의 세계에만 빠져있다면 독선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미가나 단지파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이익에만 빠져있기에, 자신의 모든 행동들에 대해서 서슴없이 자신들을 합리화를 합니다. 오늘 하루, 절대적인 진리와 원칙을 기반으로 독선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향해 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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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파우스트도 계속 신의 경지에 이르고자 끝없는 투쟁을 하지만 끝내는 자신의 한계에 빠지듯 우리 타락한 인간에게는 자신의 새로운 신을 만들어 축복을 받고져하는 원죄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우리안에 내재한 죄의 근원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고 유일하신 주님만을 섬기는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게이끌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내 스스로 뭐를 성취하려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끊임없이 찾는 혜안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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