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장: 승리의 조건

해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드온은 미디안 연합군을 맞서 싸울 차비를 합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이스라엘 군사의 수가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기드온에게는 삼만 이천 명의 병사가 있었는데, 미디안 연합군에 비하면 너무도 적은 수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군사의 수가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두려움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모두 돌려 보내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3분의 2가 떠나고 만 명의 군사만 남습니다(1-3절). 주님께서는 그것도 많다고 하시면서 군사들을 물가로 데리고 가서 시험해 보라고 하십니다. 기드온은 주님의 지시대로 물가에서 무릎을 꿇고 허겁지겁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모두 돌려 보내고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물을 마신 병사들만 남겨 놓으니 삼백 명만 남았습니다(4-8절).

기드온은 삼백 명의 병사로 수만 명의 미디안 연합군을 맞서야 할 상황에 처합니다. 주님께서는 기드온에게 확신을 심어 주시기 위해 미디안 진영에 정찰을 나가도록 명하십니다. 기드온은 정찰 하는 중에 미디안 병사가 꾼 꿈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것은 기드온이 미디안 연합군을 섬멸할 것이라는 예지몽이었습니다(13-14절). 

확신을 얻고 돌아온 기드온은 삼백 명의 군사를 세 부대로 나누고 각 병사에게 빈 항아리와 횃불을 전해 줍니다. 그는 자신이 신호를 주면 항아리를 깨뜨리고 나팔을 불며 횃불을 치켜 들라고 명합니다. 동시에 “주님 만세! 기드온 만세!” 하고 외치라고 지시합니다(15-18절). 이스라엘 군사들은 전해 받은 작전 대로 행했고, 미디안 연합군은 혼비백산하여 서로 죽이다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납니다(19-22절). 이스라엘 군사들은 도피하는 미디안 연합군을 추적하여 오렙과 스엡 장군을 죽입니다(23-25절).

묵상:

이 사건은 우리 역사에 비하면 안시성 전투나 명량해전에 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드온의 승전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하고 전해 준 가장 위대한 전투 이야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쟁은 주님께 속했다는 사실 그리고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인간적인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전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편에 서시는 한,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이 불레셋 군대를 맞서 싸울 때 병사들에게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님께서 도와 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삼상 14:6)고 격려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드온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랜 후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모압과 암몬 연합군과 맞섰을 때 야하시엘이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개역개정, 대하 20:15)라고 예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어떤 이유로든 전쟁 하는 것 같은 상황에 있다면, 기드온의 이야기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승리를 허락할 만한 입장에 우리가 서 있느냐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내려 놓고 담대히 그 싸움을 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하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4 thoughts on “사사기 7장: 승리의 조건

  1. 전쟁뿐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던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신념으로 임하면 끝내는 승리한다는 말씀속에 작은 일이나 큰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 주님의 뜻에 합당한지 인내하며 묵상하는 좌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이 함께하시며 인도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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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쟁은 주님께 속해 있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 삶에 있는 영적전쟁 앞에서는 계속 하나님을 배제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모든 전쟁은 나의 모든 상황과 환경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닌, 이미 하나님께서 끝내신 전쟁 가운데 믿음으로 순종하길 기도합니다. 나의 최선으로 전쟁을 준비한다면, 나의 최선의 결과만 얻을 수 있지만, 내가 무릎으로 기도하며 순종할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최선과 선하심으로 일 하시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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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항상 깨어있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된 병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양날을 가진 말씀으로 무장하고
    허락하신 승리의 나팔을갖고 세상에 나아가 말씀 순종과 승리의 나팔을 불며 위대하신 주님을
    칭송하며 이웃과함께 승리하는 주간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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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진짜 전쟁을 하는 상황이 닥치든, 전쟁 같은 생존의 파도 앞에서든 결과는 하나님께 달렸음을 고백합니다. 입시와 취업의 지옥을 이겨내야 하는 한국의 청년들은 시험 점수-숫자가 결과를 결정하는 현실에 맞춰 사고하며 삽니다. 일단 숫자가 되어야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숫자의 힘은 거의 절대적 입니다. 미국 같은 대입 제도를 가진 사회는 조금 다릅니다. 대학이라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맞추다보니 시험 점수의 무게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입학 희망 학생의 다른 조건도 고려하는 여유가 있습니다. 기드온이 전쟁에 나갈 군사의 숫자를 줄여 나갑니다.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에 맞춰 살던 눈으로 오늘 본문을 읽으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싸울 사람이 많을수록 전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반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은 이런 것부터 다르구나 싶습니다. 우리 눈에 유리하게 보이는 조건이 반드시 유리한게 아니고, 약점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약점이 아닐 수 있다는 힌트를 얻습니다. 기드온의 전쟁을 우리 삶으로 수평이동해 적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성경의 지혜는 매뉴얼 같이 보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당신이 함께 하심을 알려 주십니다. 기드온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성경을 읽을 때 ‘어떻게’를 묻지 말고, ‘왜’를 물으라고 배웠습니다. 어떻게라는 질문을 품고 읽으면 길을 잃기 쉽지만 왜라고 물으면서 생각하면 답이 즉각 나오지 않아도 계속해서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살면서 부딪치는 전쟁 같은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왜?”의 질문도 깨닫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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