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기 10장: 편 드시는 하나님

해설:

예루살렘의 왕이었던 아도니세덱은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어떻게 멸망시켰는지에 대해 전해 듣습니다. 또한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1-2절). 그래서 그는 주변에 있던 네 나라(부족 국가)의 왕들에게 기브온을 공격하자는 제안을 합니다(3-4절). 그 제안에 따라 다섯 왕은 연맹을 맺고 기브온을 공격하기 위해 진군합니다(5절).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했고(6절) 여호수아는 전군을 이끌로 기브온으로 올라가 연합군을 기습합니다(7-10절). 연합군이 기습을 받고 도주할 때 갑자기 돌맹이같은 우박이 떨어져 많은 병사들이 맞아 죽습니다(11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기세가 꺽이지 않게 하려고 태양과 달에게 멈추라고 외칩니다. 그러자 공격이 끝날 때까지 태양과 달이 멈추어 섭니다(12-13절).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을 들어 주셨다는 증거로 기억되고 전해졌습니다(14절). 적이 패퇴한 다음 여호수아는 백성을 이끌고 길갈로 돌아옵니다(15절).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다섯 왕은 막게다의 굴로 몸을 숨깁니다(16절). 그 사실이 여호수아에게 알려지자 그들이 피신한 굴을 큰 돌로 막으라고 명령합니다(17-18절). 왕들이 굴 속에 갇혀 있는 동안 여호수아는 남은 적을 공격 했고, 왕을 잃은 적들은 이스라엘 군에게 거의 전멸 당합니다(19-21절).  그런 다음, 여호수아는 다섯 왕을 굴에서 꺼내어 백성들 앞에서 유린한 후에 처형하고 그 시신을 나무에 매달게 합니다(22-26절). 그 시신들은 해가 질 무렵에 나무에서 끌어내려 숨어 있던 굴에 던져집니다(27절).

그런 다음 여호수아는 동맹을 맺어 기브온을 공격했던 왕들의 성들을 공격합니다. 막게다(28절), 립나(29-30절), 라기스(31-33절), 에글론(34-35절), 헤브론(36-37절) 그리고 드빌(38-39절)을 차례로 점령하여 살아 있는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멸시킵니다. 이렇게 하여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의 유력한 부족 국가들을 멸망시키고 그 땅을 점령합니다(40-42절). 그런 다음 여호수아는 다시 길갈에 있는 진으로 돌아옵니다.

묵상: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마 5:45)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에게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all lives matter to God). 하나님은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하시고 모두가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인간이 하나님 대신에 죄를 택했기 때문에 이 세상은 모두가 행복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세상을 될대로 되라고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역사 속에 개입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한 사람을, 한 가족을 혹은 한 민족을 택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자주 ‘편 드시는 분'(14절)으로 보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유린할 때 그분은 약자를 편 드십니다(The weak matter to God). 가진 자가 없는 자를 멸시할 때 그분은 없는 자 편을 드십니다(the poor matter to God). 하나님의 이 마음을 아셨기에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소외 당하던 사람들을 편드셨습니다.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편을 드시는 이유는 그들만을 편애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짧게 보면 하나님은 편 드시는 분이지만, 길게 보면 그분은 모든 인류를 위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정의를 이루시는 방법입니다.  

남북 전쟁 때, 어떤 목사가 링컨 대통령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자 링컨이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내 편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미신입니다. 하나님 편에 선다는 말은 그분의 말씀대로 거룩하고 진실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의 호의를 입을 수 있습니다. ㅡ

3 thoughts on “여호수아기 10장: 편 드시는 하나님

  1. 말씀에 순종하며 전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편에 서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계획과 뜻을
    깨닫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몸과 마음과 혼에서 꿈틀 거리고있는 욕심 교만 시기 질투 가식
    위선 거짖과의 싸움에서 이웃과 함께 완전히 승리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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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프간 전쟁을 종식하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공헌하므로 20년간의 피비린네 나는 아프간 전쟁이 종료될 기미가 보입니다, 아무 명분없이 오기로 들어가 많은 사람과 지역을 폐허로 만든 인간들의 잔혹성을 생각하며 이런경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움을 고백합니다.
    가나안에 있는 모든 부족과 족장들을 전멸하는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 하지만 주님 어떤 명분으로도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게 다잡아 주시고 오직 평화로운 하늘나라가 이곳에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모든 군대를 철수하고 인종투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계질서가 이 땅에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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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말씀 속에서 여러 가지를 느낍니다. 아브라함 때 아모리 왕들의 공격을 받은 롯이 아브라함에게 도움을 청한 것 같이 기브온 왕이 여호수아에게 구해달라고 청합니다. 아모리 군대가 여호수아를 직접 치지 않고 기브온을 공격한 것은 자기들 동맹에 들어오지 않고 이스라엘의 보호를 받으려고 정한 것에 대한 복수인지 모릅니다. 여호수아가 전 군대를 이끌고 아모리의 다섯 왕들과 싸워 이기는 전쟁에서 유명한 초자연적 기적도 일어납니다. 해와 달이 멈춰 선 사건에 대해서도 여러 해설들이 있습니다. 학문적인 해석이 묵상에 도움을 줄 때도 많지만 말씀을 읽을 때 잡히는 생각과 느낌에서 출발해 가다보면 때론 익숙한 곳에, 때론 낯선 곳에 도착할 때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의 “쇼”에 넘어가 보호를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보이는 것 (낡은 술부대,헤진 옷과 신발, 곰팡이 빵)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속은 것을 알았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약속이니 지키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런 뒤에 일어난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이 싸움에서 전적으로 여호수아를 도와 주십니다. 압승을 거두게 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이 모든 성과 그 왕들을 단 한 번에 모두 점령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 주셨기 때문 (42절)”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군대는 광야에서 태어나 광야에서 자라난 세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믿음 외에는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습니다. 가나안 땅의 전쟁은 영토권과 생존권의 싸움이자 문화의 충돌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대 가나안 민족의 구도는 국가나 사회집단의 이름만 바뀔 뿐 이 땅에서 쉬지 않고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싸워 주시지 않으면 나는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호의를 입어 사는 사람으로서 겸손하게, 신실하게, 조용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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