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기 5장: 할례의 이유

해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넌 이야기가 가나안의 여러 왕들에게 전해집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행한 일들에 대해서도 들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전능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너 자신들의 땅을 향해 오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그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1절).

이스라엘 백성이 길갈에 진을 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돌칼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할례를 베풀라고 명령하십니다(2절). 출애굽 1 세대는 이집트에 있을 때 모두 할례를 받았지만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지금 여호수아가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광야에서 태어난 출애굽 2세대입니다. 광야 유랑의 상황에서 그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습니다(4-7절).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언약과 함께 명하신 것입니다(창 17장). 따라서 할례 없이 약속의 땅에 들어설 수는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돌칼을 만들어 그곳에 있는 산에서 백성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그래서 그 산이 나중에 ‘기브앗 하아라롯'(할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3절).

이스라엘 백성은 할례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진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8절). 얼마 후, 유월절이 되자 그들은 그곳에서 난 곡식으로 유월절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10-11절). 바로 그 날부터 만나가 그칩니다(13절). 이제 광야 유랑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 때 여호수아는 홀로 나가 첫 전쟁의 대상인 여리고 성을 돌아 봅니다. 그로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치러야 할 전쟁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의 마음이 심란했을 것입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손에 칼을 빼어 들고 여호수아 앞에 나타나 섭니다(13절). 여호수아가 놀라 그의 정체를 물으니 “주님의 군사령관”(14절)이라고 소개합니다. 여호수아가 그 앞에 꿇어 엎드리자 그는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너의 발에서 신을 벗어라”(15절)고 말합니다. 

묵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들이신 이유는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모델 국가로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동안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고, 매일같이 만나로 먹이신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놀라운 이적으로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편애하시는 증거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특별한 뜻을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단 강을 건너 길갈에 진을 치고 자리를 잡았을 때 할례를 행하도록 명령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시면서 할례를 행도록 명령한 이유는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로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라는 데 있었습니다. 성인 남성 모두가 한 자리에서 할례를 받는 광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기억은 그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도록 만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유대인에게 할례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세례가 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것은 이 땅에서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우리가 받은 세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본문을 망각하지 않습니다. 

“Remember your baptism and be thankful!”(당신의 세례를 기억하고 감사하십시오).

4 thoughts on “여호수아기 5장: 할례의 이유

  1. 하나님과 약속 한 할례를 통해 주님의 백성으로 제사장 직분을 담당 할 이스라엘 민족의 사명을 생각해 봅니다, 그 당시의 할례가 지금의 침례 또는 세례로써 주님앞에 서는 첫 걸음임을 기억합니다, 그 세례의 은총이 흐려지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광야에서 사냥을 하거나 농사를 짓지 않고도 40년의 생활을 통해 나태해질 염려로 가나안 따에 들어와서부터는 땅의 소출을 먹으며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상기합니다, 땀을 흘려가며 일하여 먹고사는 아담을 생각하며 늙으막에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되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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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겉 모양으로 할례를 받는것보다 영과 혼이 우선 죄를 깨닫고 보혈로 죄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죄에 물든 세상에서 죄에 약한 육신을 가지고 살기에 자주 넘어 집니다 만, 물과 불과 진리와
    성령의 세례로 항상 갱신이 되고 앞장서서 인도하시는 주님을 따라 이웃과 더불어 승리의 삶을
    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먼저 주님께 간 친구의 가정에 위로를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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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적장을 앞에 두고 할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만약 적들이 침략을 한다면, 그들은 제대로 싸울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달리보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할례를 했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언약을 지키겠다는 행위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지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언약과 세례를 통한 부활의 능력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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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여호수아가 이끄는 출애굽 2세대가 여리고 입성 전에 할례를 받습니다. 태어난 지 8일이 되는 남자 아이들이 받았던 할례가 광야에서는 유예되었지만 가나안 땅 여리고를 앞에 두고 40년 만에 할례가 부활되었습니다. 언약 공동체의 의식입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백성은 공동체적으로 약속을 합니다. 광야 1세대 곧 출애굽 2세대에게 새 시대가 왔습니다. 새 날은 밤을 지나 새 빛속에서 열리듯 백성도 할례를 받고 진에 머물렀습니다. 광야에서 태어나 광야 밖에 모르던 세대는 진에 머무르는 동안 새로운 유월절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나안 땅의 열매로 식재료를 삼았습니다. 자고 나서 밖에 나가 줍기만 하면 되었던 만나를 먹는 것과 땅에서 나는 곡물과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많이 다를 것입니다. 환경이 바뀌면 사고가 바뀌고, 사고가 바뀌면 사람이, 사회가 바뀝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마치고 세대별 성향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이 한창입니다. 특별히 “젊은” 세대의 선거 결과를 놓고 말이 많습니다. 할례를 받은 광야 세대를 상상해 봅니다. 9절에 여호와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며 받은 부끄러움을 없애 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오늘 본문의 세대는 노예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은 세대입니다. 부모의 부끄러움에서 해방된 세대, 새 땅으로 들어가는 세대에게 새로운 임무와 책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젊은 세대의 몸부림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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