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기 4장: 기념하고 기억하기

해설:

온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너자 여호수아는 열 두 지파에서 한 사람씩 선발하여 언약궤를 메고 있던 제사장들에게 가서 그들의 발이 닿은 곳에서 돌을 하나씩 가져 오라고 명령합니다(1-5절).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요단 강의 기적을 설명하는 도구로 쓰기 위함이었습니다(6-7절). 열두 지파의 대표들은 지시 받은 대로 행했고, 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곳에 열두 개의 돌을 세워 기념비로 삼았습니다(8-9절). 그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제사장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백성이 모두 강을 건너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마지막으로 건넙니다(11절). 만약을 대비하여 사만 명의 병사들이 백성보다 앞서 갔습니다(12-13절).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강 건너 마른 땅에 닿자 끊겼던 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15-18절). 그들은 요단 강 서편 길갈에 진을 칩니다(19절). 여호수아는 강에서 가져 온 열두 개의 돌을 그곳에 세우고 기념비로 만들고(20-21절) 훗날 자손들이 그 기념비에 대해 물으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전해 주라고 명령합니다(22-24절). 

이 사건을 통해 여호수아는 지도자로서의 첫 번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합니다. 이로써 모세의 후계자로서 여호수아의 리더십이 견고해졌습니다(14절).

묵상:

구약성경을 무심코 읽다 보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이적이 일상처럼 일어난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도 이적은 가끔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오늘 우리가 그런 것처럼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시간에도 그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 수 있었던 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이적을 기억하고 전해주는 일에 정성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도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기에 기념비를 세우는 일에 정성을 다합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선 자리에 두 개의 돌을 세워 기념비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가져 온 열두 개의 돌을 길갈에 세워 기념비로 만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요단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이적을 기억하고 후손에게 전해 주려 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기억하면 하나님이 없는 것 같아 보이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분을 믿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면서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눅 22:19)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 삼아 기억하지 않으면 잊혀집니다. 잊혀져서 좋은 것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례 받은 날, 성령 체험한 날 혹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영적 습관입니다.  

5 thoughts on “여호수아기 4장: 기념하고 기억하기

  1. 홍해의 사건에 가려 요단강의 기적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할 우려로 기념비를 세우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 일상에서 잊고 지내기 쉬운 바로 그 하나님을 마음에 새기며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기적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함께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또 내 안에서 행하시는 주님께 늘 귀를 기우리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기를 구하는 아침입니다.
    Vaccine의 기적으로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 평화의 기쁨을 누리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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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이 희미 해저 갑니다. 지난 날 은혜의 감격 감화 감동 단기선교때 체험
    했던 기적들 예배시간에 순간이지만 맛본 천국을 꼭 마음에 또 머리에 깊히 각인 하기를 원
    합니다.땅 끝까지 함께하신다는 신실 하신 주님의 약속을 이웃과함께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오랬동안 사귀었던 믿음의 형제가 주님께로 가는 날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모든 절차가 주님의 사랑과 은혜안에서 행 하여 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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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믿음의 친구가 요단강을 건늘때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강을 건늘때와 같이 순탄하게 걸으며
    주님이 양손을 들어 기쁘게 마지 하시고. 가족들에게도 풍성한 위로를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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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어리석게도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들과 기적들을 자주 잊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그 당시에는 감사하고 찬송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려지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들도 잊어버립니다. 그렇기에 계속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일기나 사진 혹은 상기시켜줄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요단간에서 건져온 12개의 돌처럼,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일하신 수많은 일들을 곰곰히 묵상해보고 기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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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요단 강 한 가운데도 기념하는 돌이 남아 있고 (9절) 강 건너 여리고 동쪽 길갈 땅에도 열두 개 기념비를 세웠다 (20절)는 본문이 평이하게 읽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고 그분의 능력에 의지하며 늘 그분을 기억하고 살라는 뜻이 담겨 있음은 분명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일은 유다 민족만 한 것이 아니요 내 생활 속에서도 자주 있는 일인데 왜 기념하고 기억하는 일은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특별한” 일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특별한 방법으로 (기념비를 세우듯) 기념할 수 없어서…라는 답을 하게 됩니다. 이 때 말하는 특별한 일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입니다. 그런 일들은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은혜였다고 고백할 일들입니다. 깨닫고 나면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일이 다 그분의 뜻과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제 기념비 대신 예배를 통해 주님을 기념하고 기억합니다. 헌금을 드림으로 “특별하게” 감사한 일을 기념하고, 성찬을 받으며 예배의 자리에서 구별된 삶의 무게를 기념합니다. 예배 할 때마다 내 마음에도 자기 지파의 돌을 골라 메고와 길갈 땅에 세운 백성의 마음에 가득했던 감격과 감사가 가득 차 오르기를 원합니다. 일상과 기념이 뒤섞여 지나가는 것 같아 죄송할 때도 많지만 기억과 기념이 일어나는 자리가 일상이요, 기념과 기억의 목적도 우리의 매일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This was so that everybody on earth would recognize how strong God’s rescuing hand is and so that you would hold God in solemn rev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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