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장 20-38절: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해설:

이어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이 포위된 것을 보면 때가 왔음을 알라고 하십니다(20절). 그 때가 되면 살 길을 찾으려는 모든 노력이 무익할 것이며 “아이 밴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23절)은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피신하기도 어렵고, 어린 자녀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예언은 66년에 시작하여 70년에 끝난 유대 전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이미 정해져 있는 일입니다(22절). 회개의 때를 놓치면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 말씀에 더하여 예수님은 재림의 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25-28절). 재림의 때에는 우주적인 대격변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26절)이라는 말은 사탄의 세력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일로 인해 “무서워서 기절할 것”(26절)이나, 믿는 사람들은 소망 가운데 머리를 들 것입니다(28절).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을 띠고 구름을 타고 오는 것”(27절)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 날의 재앙은 믿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완성된다는 신호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비유 하나를 들려 주십니다. 무화과나무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고 계절의 변화를 예상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종말의 시기에 대해 분별하라는 것입니다(29-31절). 또한 예수님은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32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성전 파괴의 예언이 머지 않아 일어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님은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36절)고 하십니다. 늘 깨어 있으라는 말은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 안에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언제 죽음이 닥쳐 와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랑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은 “세상살이의 걱정으로”(34절) 마음이 짓눌리지 않고 하나님의 영원한 뜻을 위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저녁이면 올리브산에 있는 베다니에서 지내셨습니다(37-38절).

묵상:

미래 학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인류 역사의 파국을 예언합니다. 어떤 사람은 대기 오염으로 인해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대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인류가 만들어 낸 기술문명으로 인해 결국 스스로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외계 생명의 침입을 예언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인류 역사가 우연히 파국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알파요 오메가이신”(계 1:8)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시작하셨으니 그분께서 완성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인류 역사의 끝은 ‘파국’이나 ‘멸망’이 아니라 ‘완성’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주심으로 우주 역사와 인류 역사는 완성될 것입니다. 그 때 믿는 이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왕노릇’이라는 말은 완전한 자유인으로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완성에 이르기 전에 대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임신한 여인이 해산의 고통을 겪는 것과 같습니다. 우주적인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며 땅에서는 온갖 재앙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날을 보지 않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날을 본다면, 그것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겪어 내야할 재앙을 보면 두렵지만, 그 재앙 후에 임할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면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고난 중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4 thoughts on “누가복음 21장 20-38절: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1. 교회가 주님의 몸을 닮지않은 교회가 너무많습니다. 그러한 교회에 주님께서 거듭 거듭 경고
    하시고 회개할 기회룰 주시다가 결국은 심판 하시기에 너무 늦지 않게 모든 교회가 깨어있어
    회개하고 교회 다운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인종차별 대량, 총기사건, 코로나 사태들을 보면
    주님이 다시 오시고 심판의 날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않고 이웃과 함께
    구원의 소망을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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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지가 연해지고 싹이 움트면 여름이 가까이 온 것을 알듯 전쟁,지진과 기근 같은 환난의 날이 오면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오는 줄 알고 깨어있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지혜를 구합니다.
    오늘이 그 날일수도 있다는 각오를 갖고 깨어 기도하며 주님 맞을 준비를 하는 참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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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습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인해서 새하늘과 새땅으로 통치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환난의 재앙은 해산의 고통처럼, 고통스럽고 힘들겠지만, 그 고통보다 더 큰 기쁨과 소망으로 인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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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인류 역사의 끝은 파국이나 멸망이 아니라 완성이 될 것”이라는 해설 말씀이 눈길을 끕니다. 인류의 종말을 상상하기가 힘들고 괴롭기도 하지만 종말의 싸인 같이 보이는 일들을 겪으면서 이런게 계속되는게 종말인가 보다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멸망과 재앙 없는 종말을 상상할 수 없는 까닭은 모든 잘못된 것이 무너져야만 한다는 것이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것만 사라지고 선한 것은 다치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선과 악이 선을 긋고 서 있지도 않는데, 같이 사는 선과 악을 분리한다는 것 자체도 인간의 시각에서 하는 생각일테고, 예수님은 “그 날은 온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올 것이다 (35절)”라고 말씀하십니다. “it’s going to come on everyone, everywhere, at once.” 방탕과 술취함과 삶의 걱정으로 마음을 채우지 말라고 하십니다. 메세지 성경은 이 부분을 파티와 술취함과 샤핑으로 채우지 말라고 번역합니다. 파국과 멸망의 징조지만 그 목적은 완성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본다면 인류의 종말 뿐 아니라 나의 종말이기도 한 이 때를 방탕과 걱정으로 맞지는 않을 것입니다. 종말의 때를 알기 위해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때”가 언제 되더라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하고 싶습니다. 인류의 종말이나 인생의 마지막이나 다 알 수 없습니다. 죽지 않게 해 달라고, 살고 싶다고 기도하는 것도 다 “오늘” 죽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요, 다 “오늘” 하루를 살고 싶다는 기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말은 오늘과 맞닿아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일어날 일, 천체의 징조 같은 일회적이고 역사적인 일을 말씀하시고 또한 “무화과 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들” 같이 우리가 늘 보는 징조들도 말씀하십니다. 한 치 앞을 모르기 때문에 영원을 놓고 기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것을 동시에 보라고 하십니다. 하루에 한 날씩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같이 깨달으라고 하십니다. 주여,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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