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장 22-40절: 아픔으로 아픔을 치유하신 분

해설:

율법에 의하면, 아들을 낳은 여인은 삼십 일 동안 부정합니다(레 12:1-4). 삼십 일이 지나면 율법 규정에 따라 정결례를 행해야 했습니다. 또한 처음 태어난 아들은 하나님의 소유로 여겨졌으므로 율법이 정한 제물을 드려 대속해야 했습니다(출 13:2, 12). 때가 이르자 그들은 이 절차를 행하기 위해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율법 규정에 따라 제물을 드립니다(24절). 

그 때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누가는 그에 대해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계셨다”(25절)고 묘사합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란 메시아를 통해 주시는 구원을 뜻합니다. 그는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26절). 시므온은 아기를 보자 메시아로 나신 분임을 알아 차리고는 받아 안고 주님을 찬양합니다(29-32절). 그는 그 아기가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하시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32절)이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시므온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시므온의 말을 듣고 “이상하게 여겼습니다”(33절). 자신들 밖에 모르는 비밀을 시므온이 어떻게 알았을까 신기했을 것입니다.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한 후에 어머니 마리아에게, 그 아기가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으며, 비방 받는 표징이 되게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다“(34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의 마음 속 생각들이 드러나게 될 것”(35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칼이 당신의 마음을 찌를 것입니다”(35절)라고 예언합니다. 예수께서 당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는 것을 보려면 육친의 마음은 칼로 찌르는 듯이 아플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 때 성전에서 밤낮으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긴 안나(36절)라는 노인이 있었는데, 그도 역시 아기에게 다가와서 하나님께 감사 드렸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율법에 규정된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 나사렛으로 돌아옵니다(39절). 아기는 “자라나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와 함께 하였”(40절)습니다.

묵상:

아기 예수님을 보고 시므온과 안나는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25절)가 오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평생 기다려 왔던 메시아가 오신 것입니다. 시므온은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30절)라고 찬양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아기 예수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을 내다 보았던 것입니다. 안나도 그 사실을 알아 보고는 “예루살렘의 구원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38절)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시므온이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한 말은 놀랍습니다. 그 아기가 자라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룰 터인데, 그 일을 이루려면 그 아기는 “비방 받는 표징”(34절)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당하는 일로 인해 칼로 마음이 찔리는 듯한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예언대로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실 때까지 곁을 지킵니다. 그 희생을 통해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No cross, no crown!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치루신 값비싼 희생을 기억합니다. 그 아픔으로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 길로 따라 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려면 나는 낮아지고 작아지고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4 thoughts on “누가복음 2장 22-40절: 아픔으로 아픔을 치유하신 분

  1. 시므온 한 내 눈이 주님을 보았다는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기도하며 이방인의 빛으로 오신 주님이 바로 나의 빛임을 고백하며 주님만을 찬양하며 경외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늘 깨어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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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약속의 말씀을 끝까지 마음에 새겼던 시므온과 안나는 메시아를 결국 보는 축복을 가졌습니다. 얼마나 영광된 순간일까요? 오늘도 나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갑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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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기 예수는 여느 첫째 남자 아기처럼 율법을 따라 할례를 받고 정결 예식을 치룹니다. 성전에서 시므온을 만나 축복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삶이 곧 빛이요 영광이라는 축복은 부모의 마음에 확신을 주는 위로가 되었겠지만 마리아에게 따로 하는 말은 아픔의 예고편입니다. 앞으로 아플 것이라는 말은 지금부터 아프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과부 예언자 안나도 아기 예수님을 봅니다. 그는 구원을 기다리는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의 샘플과 같이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해 평생을 살았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을 눈으로 보게 됨으로써 그도 시므온처럼 평화롭게 눈을 감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그 두 사람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함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믿음으로 보던 하나님의 약속을 마침내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마리아의 아픔 또한 실제로도 일어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시므온의 말 속에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구원의 메시지를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마음을 비출 때 속에 있는 생각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마리아의 아픔은 진리를 거스릴 때 생기는 반응이 아닙니다. “역린”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얻는 아픔이 아니라 하나님을 담기에는 너무 작은 사람의 그릇으로서 받을 아픔입니다. 아기 예수가 점점 자라고 튼튼해졌듯이 (40절) 마리아의 그릇도 자라고 튼튼해졌으며 지혜도 많아졌으리라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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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지막 숨쉬기전에 모든 친족 들의 영혼에 빛이신 아기 예수, 주님을 영접하는것을 간구합니다.
    아기 예수님이 자라듯이 그들의 몸과 영혼에서 자라 영육이 강건 하기를 원합니다.
    비난을 받아 마음이 심히 아플지라도 이웃과 더불어 메시아 예수님을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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