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서 1장: 하나님께 대한 마음

해설:

예언자 말라기는 스가랴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습니다. 히브리어 ‘말라기’는 ‘나의 특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따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2절부터 5절까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말씀입니다. 유다 백성은 과거에 그들이 당한 재앙과 현재의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2절)라고 질문합니다. 하나님은 에돔이 그 증거라고 말합니다. 요단 강 동편 남부 지방에 있던 에돔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주전 553년에 바빌론은 에돔을 멸망 시킨 이후로 계속 외세에 의해 지배 받아 왔습니다. 반면,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 백성은 귀환하여 재건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는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

6절부터 10절까지에서 하나님은 제사장들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제사장들은 백성을 위해 그리고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위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너희가 바로 내 이름을 멸시하는 자들이다”(6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우리가 언제 주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까?”라고 반문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더러운 빵”(7절)을 제단에 바치고 흠 있는 짐승을 제물로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 하십니다(8절). 그러면서도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있으니, 하나님을 우습게 보지 않고서야 그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군가가 성전 문을 닫아 걸어서 제사 행위를 막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 하십니다(10절). 

11절부터 14절에서도 하나님은 같은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온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11절). 그런데 제사장들은 흠 투성이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아무런 가책이 없고(12절), 제사 드리는 일 자체를 지겨워하고 있습니다(13절). 그러니 그들이 복을 받기는 커녕 재앙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14절).

묵상:

예배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안다면, 예배 드리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분에게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옳습니다. 만일 기르고 있는 양 떼 중에서 병에 걸려 죽게 된 양을 제물로 바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 됩니다. 있으나 마나 한 것을 제물로 바친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있으나 마나 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당시에 제사장들에게도 할 말은 있었을 것입니다. 먹고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그 정도는 양해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 정성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넉넉 해져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 물질 그리고 마음은 가장 귀한 것인지요? 자투리 시간, 자투리 돈 혹은 마음 한 구석을 드리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러면서도 바빠서 어쩔 수 없다고 혹은 어려워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변명하는 것은 아닌지요? 새해의 벽두에 서서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예배를 점검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가 내가 그분께 드리는 시간과 물질과 마음으로 증명되기를 소망합니다. 

4 thoughts on “말라기서 1장: 하나님께 대한 마음

  1. 주님의 사랑은 한 없이 크신 사랑입니다, 환란과 고난과 시련과 박해, 굶주림과 헐벗음 위협과
    칼날, 삶과 죽음, 천사들과 권세자, 오늘일과 내일일, 능력, 높고 낮음 이라도 저희들을 주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는 그 약속을 꼭 붙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겉 모양은 멀정해 보입니다, 그러나 속 마음과 생각은 세상 유혹과 시험에 물들어 허덕이고
    있습니다. 재물,시간, 재능, 몸, 마음, 혼을 보혈로 깨끗이 항상 깨끗이 씻어 매일 매일 삶이
    주님께 드리는 거룩한 산제물이 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삶이 이웃과 더불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Like

  2.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자세가 흐트러져 있음을 괴로와하던 중에 오늘 말씀을 받습니다. 장소가 어디가 되든 예배를 드릴 때 오직 하나님 만을 경배하는 고요한 마음가짐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0개월 동안 드린 예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이 점을 고쳐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어제 예배 때도 은혜 대신 “시험”을 받은 것 같습니다. 설교는 무엇인가 자꾸 묻게 됩니다. 머리에 on/off 스위치가 달렸다면 설교 때는 스위치를 끄고 들어야 하는 것인가, 설교자는 사람이지만 설교는 하나님의 메시지라는 말은 과연 맞는 말인가,정성껏 설교를 준비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믿으니 (설교자에 대한 신뢰) 비록 잘 받아 들여지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은혜가 되는 것인가, 설교가 무엇이길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위험한 부분인 것일까. “설교자의 일주일”은 “교인/회중의 일주일”과 서로 다른 원일까…설교에 대한 기대가 다 다르고 믿음의 자리 또한 다릅니다. 설교는 답이 아니라 좋은 문제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던 사람이 설교를 통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게 되고, 성령의 지배를 원하게 된다면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모아지지 않던 마음을 가지런히 하는 설교는 향기가 오래 남습니다. 교인의 심령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워내는 것이 때론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중간에 누가 말을 끊기도 하는 대화도 아니고 오로지 한 사람이 40분 50분 동안 열심히 말씀을 전했는데도 교회 문 나가면 다 까먹게 된다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둘 다 문제입니다. 예배를 잘 드리고 싶습니다. 온라인이든 교회당이든 예배를 드릴 때 오직 감사의 기쁨 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라기 1장에서 하나님은야곱과 에서를 다르게 대하심으로 야곱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무 제물이나 바치는 성의 없는 예배를 드리며 당신을 업신여겼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한 번에 완전한 제사를 올려 드렸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사는 삶의 모습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런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Like

  3. 예배의 첫번째 목적은 하나님께 기쁨이요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릴 때, 매번 놓치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나의 귀와 마음을 만족시키는 말씀과 찬양을 원합니다. 분명히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만져주어서 은혜를 받을 수는 있지만,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 찾는 예배는 결코 다릅니다. 동시에 그 예배에 대한 나의 태도와 마음은 아주 중요합니다. 나의 시간 중에 최선이 아닌 최고의 것으로 또한 물질도 아낌없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귀한 예배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배는 주일예배가 아니라 내 삶의 Life style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내 최고의 것으로 예배합니다.

    Like

  4. 제가 자신을 크리스쳔이라고 하지만 부끄럽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웹서핑하는 시간에 반도 안 됩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운동하려고 노력하지만 매일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맛있는 거에 돈을 쉽게 쓰지만 하나님의 의를 위한 일을 위한 지출에는 까다롭습니다. 저도 모르게 재앙을 부르는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Like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