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 5장: 온전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조건

해설:

스가랴는 다섯 번째 환상에서 커다란 두루마리(길이 9미터, 너비 4.5미터)가 펼쳐져서 날아가는 것을 봅니다(1-2절). 천사는 그 두루마리가 온 땅에 내릴 저주를 의미한다고 말해 줍니다. 두루마리 한 쪽에는 “도둑질하는 자가 모두 땅 위에서 말끔히 없어진다”고 쓰여있고, 다른 한 쪽에는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가 모두 땅 위에서 말끔히 없어진다”고 쓰여 있습니다(3절). 그 때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유다 땅에서 모든 불의와 우상 숭배를 씻어 내겠다는 말씀을 듣습니다(4절). 

여섯 번째 환상에서 스가랴는 곡식을 넣는 네모난 통이 날아오는 것을 봅니다(5-6절). 그 통은 납으로 된 뚜껑이 덮어 있었는데, 그 뚜껑이 살짝 들리자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7절). 그 여인이 통 바깥으로 나오려는 것입니다. 그러자 천사는 그 여인을 통 속으로 밀어넣고 납뚜껑을 눌러 덮어 버립니다(8절). 그 때 두 여인이 크가 강한 날개를 달고 날아와 그 통을 들고 높이 날아갑니다(9절). 스가랴가 천사에게 어디로 가져가는 거냐고 물으니(10절), 천사는 바빌로니아 땅에 가져다 놓을 것이라고 말합니다(10절). 

다섯 번째 환상과 여섯 번째 환상은 유다 백성의 회복을 위해 죄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바빌론에 유배되어 살던 사람들이나 유다 땅에 남아 살던 사람들은 모두 불의와 우상 숭배의 죄에 깊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 영적 유산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한 물질적인 재건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 땅을 재건하기 전에 불의와 우상숭배로 물든 사람들을 먼저 심판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 다음, 죄를 짓게 만드는 원흉을 제거 하실 것입니다. 통 안에 있는 여인은 사탄을 의미합니다. 사탄은 인간의 타락한 마음을 유혹하여 노예로 사로잡고 죄악을 탐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시켜 사탄을 통 속에 가둔 다음 바빌론 땅으로 옮겨 놓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 여인을 “큰 음녀”(계 17장)라고 부릅니다.

묵상:

유다 백성의 근원적인 문제는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영혼의 문제였습니다. 군사력과 경제력이 약해서 패망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부패하고 윤리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등지고 우상 숭배에 빠졌으며, 그로 인해 온갖 부정과 불의를 탐하고 살았습니다. 따라서 유다가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먼저 영적으로 새로와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불의의 습관을 깨끗이 제거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과정은 금을 불로 연단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이미 몸에 물든 죄악의 습관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죄를 짓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죄로 끌어 들이고 노예로 삼아 부리는 사탄을 결박하여 멀리 격리 시킵니다. 사탄을 결박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예수께서는 한 비유에서 당신이 사탄을 결박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2:29). 스가랴가 환상 속에서 본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탄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오기까지 결박된 채로 마지막 항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는 바빌론(사탄의 통치 영역)으로 들어가려는 유혹을 거부하며 하나님의 땅에 머물러 살아가야 합니다.

코비드-19 감염증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의 문제에 대해 주목 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은 육신의 건강을 걱정하고 경제적 상황을 염려하지만, 믿는 이들은 가장 먼저 자신의 영혼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이 재앙을 통과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데 있습니다. 팬데믹이 끝난 후에 회복과 재건을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영적인 힘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거룩하고 순결한 영혼이 되는 것이 이 팬데믹을 이기는 가장 큰 힘입니다.   

3 thoughts on “스가랴서 5장: 온전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조건

  1. 요 근래,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하나임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몸과 영혼도 함께 쉽게 무너지며, 몸이 무너지면 마음과 영혼이 쉽게 무너집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이 무너지면, 몸과 마음은 끝없이 타락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 3서 1장 2절 말씀처럼, 우리의 영혼을 잘 돌보아야 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더욱이 코비드 팬더믹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영혼을 돌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백성의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을 살 찌우고, 마음의 근육을 튼튼히 하며, 몸을 강건하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완전한 회복이 내 삶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사회에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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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런 저런 생각으로 잠을 설쳤습니다. 남가주 태평양 연회 여선교회 행사 날짜도 다가오고 임원회 공천 관련 일정과 2022년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여선교회 총회에 연회로서 준비해야 할 일 등등 떠오르는 생각들로 인해 4시가 채 되기도 전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일상이 비교적 단순한지라 가게와 교회, 연회 여선교회 일 뿐인데 시간으로는 가게에 들어가는 양이 가장 많고, 정신적인 에너지는 여선교회 일에 쓰는 것이 많고, 교회는 교인으로서 갖는 책임과 의무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축 외에 특별한 즐거움을 얻고자 합창단과 미술관 자원봉사를 하지만 코로나 위기로 다 중단되었습니다. 그래도 연회 일은 중단할 수가 없어 화상으로 회의와 행사를 소화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큰 부담이 됩니다. 유다 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회개의 자리로 먼저 나가야 하고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두루마리의 환상에서 우리를 둘러싼 죄의 일상성을 봅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 장소,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라도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죄입니다.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이처럼 흔하고 끈질긴 죄로부터 풀려났지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죄의 올무에 또 걸릴 수도 있는 현실입니다. 마음이 급할 때, 심적으로 압박감을 느낄 때가 특별히 경계해야 할 때입니다. 죄가 고개를 살짝 들고 무거운 납 뚜껑을 열고 나오려 하는 때입니다. 주님을 찾지 않을 때, 주님의 영에 의지하지 않을 때, 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 때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를 원합니다. 주님, 주님의 영으로 내 마음을 밝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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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님을 등지고 말씀을 무시하고 사는 세상은 말씀으로 심판을 받는 다는 경고입니다.
    매일 아침 먼저 말씀으로 완전 무장해서 세상에 나가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검, 주님의 말씀
    믿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 정의의 가슴막이, 평화의 복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이웃과
    더불어 영적 싸움에 승리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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