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 4장: 오직 나의 영으로만!

해설:

네 번째 환상을 본 후에 스가랴는 잠시 잠 든 것 같은 상태에 있었습니다(1절). 천사가 그를 깨우고는 무엇이 보이느냐고 묻습니다. 그에게는 순금으로 만든, 일곱 개의 가지를 가진 등잔대가 보였습니다. 각 가지 위에는 일곱 개의 등잔이 놓여 있었고, 등잔대 좌우에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가 서 있었습니다(2-3절). 상상만 해도 황홀하고 신비스러운 광경입니다. 스가랴는 천사에게 그것이 무엇을 가리키느냐고 묻습니다(4-5절). 그러자 천사는 스룹바벨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6-10절). 주님께서는 그를 통해 성전 재건의 역사를 완성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환상이 스룹바벨이 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는 뜻입니다. 

스가랴는 천사에게 그 환상의 의미를 재차 묻습니다. 특별히 등잔대 좌우에 있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와 금대롱 곁에 있는 두 개의 가지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묻습니다(11-13절). 천사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와 두 개의 가지는 같은 것을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서 거룩하게 세우신 두 사람이라고 답합니다(14절). 구약성경에서 기름 부음 받아 세움을 받은 사람은 대제사장과 다윗 계열의 임금뿐입니다. 따라서 이 환상은 대제사장과 다윗 계열의 왕조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이라는 뜻입니다. 

묵상:

이 환상은 통일교 교주 문선명을 비롯하여 스스로를 재림 메시아로 자처 했던 사람들이 애용했습니다. “기름 부어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두 사람”(14절) 중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가리킨다고 해석한 것입니다. 하지만 “기름 부어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두 사람”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그분은 다윗 자손의 임금이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스가랴가 환상에서 본 등잔대는 꼭대기에 기름 그릇이 있고 그 그릇으로부터 일곱 개의 등잔에 대롱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 대롱을 통해 기름이 등잔으로 계속 흘러 들어가게 만든 것입니다. 기름은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위로부터 부어지는 성령으로 항상 채워져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힘으로도 되지 않고, 권력으로도 되지 않으며, 오직 나의 영으로만 될 것이다”(6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실 성령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 약속대로 교회가 새로운 이스라엘로 태어났을 때 가장 먼저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있었습니다(행 2장). 교회가 새로운 이스라엘로서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으로 늘 채워져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새로 시작된 한 해, 늘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3 thoughts on “스가랴서 4장: 오직 나의 영으로만!

  1. 순금 등잔대와 올리브 나무의 환상은 주님의 성전을 짓는 스룹바벨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천사가 말합니다. 성전을 짓는 일은 오직 주님의 영으로만 되는 일 “You can’t force these things. They only come about through my spirit (6절)” 이라고 설명합니다. 스가랴의 환상에서 말하는 성전은 유대 땅의 무너진 성전 만을 가리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우리의 삶의 상황과 사태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바닥을 친” 상태까지 내려간 삶일 수도 있고 기반이 무너져 흔들거리는 인생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무 답도 할 수 없는 공허를 느낄 때 이 말씀은 주께로 눈길을 돌리게 합니다. 메시지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애를 써서 이루려 해도 오직 주의 성령으로만 가능하다는 뜻은 하나님의 순리에 맡기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우리가 무리해서라도 이루려고 해도 성령의 때와 방법과 일치하지 않는 한 이룰 수 없음을 경험해 봐서 압니다. 등잔대 양쪽에 올리브 나무가 두 그루 있어 거기서 나오는 기름이 등잔으로 흘러 들어가는 이미지는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한결같고 조용하게 흐르는 에너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무의 생명이 대롱을 통해 등잔으로 들어가 불을 밝힙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은 생명과 은혜를 “나누어 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성령의 부드러운 힘에 나를 내어 맡기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주님의 영께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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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령의 온전한 기름부으심이 내 삶과 가정, 교회, 그리고 이 모든 세계에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스가랴의 환상이 우리 안에서 성취되어지길 기도합니다. 각 삶 가운데 말라버린 우리의 영혼과 갈급함에 주님의 성령이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힘도 아닌, 능력도 아닌,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서 이 힘든 시기와 어려움을 오히려 성령으로 채우고 흘러보내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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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끝없는 노력과 열심은 성령의 은총없이는 허사 임을 고백합니다. 오직 온전히 주님께 굴복하고
    의지하며 헌신 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는것이 저희들에게 가장 좋은 축복 임을
    깨닫는 믿음이 필요합니다.이웃과 함께 기름 부음을 항상 받아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새해가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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