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 3장: 새싹이라고 하는 나의 종

해설:

네 번째 환상에서 스가랴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봅니다. 그는 스룹바벨과 함께 바빌론에서 귀환하여 예루살렘의 재건을 이끈 인물입니다. 환상에서 보니 여호수아의 오른쪽에 사탄이 서 있었습니다(1절). 사탄이 그를 고소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사탄을 책망 하면서 여호수아를 두둔하십니다(2절). 그 때 여호수아는 냄새나는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3절). 대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을만큼 죄로 인해 부정해져 있었다는 뜻입니다. 천사는 그 옷을 벗기고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혀 줍니다(4절). 그것을 본 스가랴는 여호수아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워 달라고 청합니다(5절). 

정결한 관을 씌우고 거룩한 옷을 입힌 다음 주님은 천사를 통해 주님의 도를 준행하며 그분의 율례를 지켜서 주님의 집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십니다(6-7절). 그런 다음 주님은 여호수아와 모든 제사장들에게, “너희는 모두 앞으로 나타날 일의 표가 되는 사람들이다”(8절)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새싹”이라고 부르는 주님의 종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여호수아 앞에 “일곱 눈을 가진 돌”을 놓겠다고 하십니다(9절). 주님께서는 그 돌에 “내가 이 땅의 죄를 하루 만에 없애겠다”는 글을 새기겠다고 하십니다. “그 날이 오면”(10절) 즉 그 예언이 이루어지는 날에는 모두가 평화의 열매를 맛볼 것입니다.

묵상:

주님께서는 바빌론에서 돌아 온 여호수아가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그를 정결하게 하십니다. 거룩한 예식을 섬기기에 그의 존재가 속속들이 부정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정결한 관을 씌우고 거룩한 예복을 입히는 장면은 하나님께서 그를 정결하게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정결해진 여호수아는 주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거룩한 상태가 지속되게 해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그는 아무 거리낌 없이 성전에서 그의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으로서 그에게 주어진 궁극적인 사명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호수아만이 아니라 성전에서 섬기는 모든 사람들의 사명입니다.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는, 짧게 보면 당시 백성들의 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멀리 보면 메시아가 오셔서 죄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실 날을 보게 해 주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성전과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는 메시아가 드릴 완전하고도 영원한 제사가 오기까지만 유효합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이 땅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당신 자신의 생명으로 완전한 제사를 드리게 되면, 성전과 성전 제사는 끝나게 될 것이고 대제사장과 제사장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질 것입니다. 메시아, 그분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예언이 선포된 지 오백 년만에 또 다른 여호수아(헬라어 발음으로 “예수”)가 새싹처럼 베들레헴에 태어납니다. 그 아기가 자라서 이사야가 예언한 고난의 종의 사명을 짊어지고 성금요일에 십자가에서 이 땅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분의 보혈로 인해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정결한 관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길을 걷습니다. 

3 thoughts on “스가랴서 3장: 새싹이라고 하는 나의 종

  1. 샘물과 같은 보혈로 항상 속 내용이 씻김 받기를 원합니다. 악취가나고 겉 치례하는 화려한
    예복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기는 겸손하고 온유하고 조촐한 예복이 필요합니다.
    이름과 빛이 없이 이웃과 함께 교회를 섬기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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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의 삶의 패턴 및 모든 것들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전에 생각했던 당연한 것이 지금은 금지되기도 하며, 다른 형태로 바뀌어졌습니다. 다른 의미에서의 변화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로부터 우리는 한 순간에 죄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성전의 성막이 찢어지고, 성전에서 드리는 짐승의 피 제사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과 제사장은 필요 없게 되어졌고, 크신 하나님을 각 개인이 예수그리스도로 인해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급진적인 변화보다 빠르며, 명확한 것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변화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분의 보혈로 씻기움을 받고 정경한 마음을 갖는 오늘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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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의 뜻이 질서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성전이 다시 세워질 것을 보여 주시고 이번에는 제사장의 권위가 회복되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새 옷과 새 관으로 장식한 여호수아에게 성전을 맡고 뜰을 돌보라고 (7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새순이라는 주님의 종을 보내겠다고 약속 하십니다. 죄를 하루 만에 없애겠다는 약속도 하십니다. 이같은 회복의 은총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평화와 질서를 기뻐하시는 주님은 우리도 그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시기에 교회와 제사장을 새롭게 하여 주십니다. 질서는 쉽게 만들어지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한 번에 를 배우고 어지럽게 늘어놓은 것을 깨끗하게 치우고 빛이 나게 닦아 놓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눈에 보이는 상태가 정리되었다고 해서 질서까지 바로 잡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서울은 물론 방방곡곡의 환경미화가 대대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쓸고 닦고, 치우고, 내다 버리고…외국 손님들은 서울의 외관만 보고 갔습니다. 깨끗한 화장실, 친절한 자원봉사자, 인심 좋은 음식점…”88 올림픽”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인 행사를 잘 치뤘다고 해서 나라와 국민이 금방 새로와지고 성숙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서와 평화는 목표이며 동시에 과정이요 길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합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일 머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잔칫날 큰 음식을 해야 할 때 꼭 필요한 사람은 일의 순서를 파악해서 맡기고 챙기는 사람입니다. 우리 삶의 질서는 하나님을 찾는 데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일부터 매일 점검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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